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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 화요일

[Book #45] 최고들의 행동 전략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 대니얼 코일 지음

- 교보문고 캡처 화면




유치원생들은 어떻게 MBA팀을 이겼을까?

나는 지난 3년간 프로 스포츠 팀, 차터스쿨, 특수부대, 영화사, 코미디 극단, 보석 도둑단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8개 집단을 찾아 다녔다. 모두 최소 10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집단으로, 대내외적으로 그들의 문화가 하나의 롤 모델로 평가 받았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나는 성공적인 집단은 일정한 행동 양식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타고난 성향이라기보다 배우고 단련할 수 있는 것임을 확신했다. 구성원들 사이의 화홥을 극대화하는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3가지 원칙을 따르고 있었다. 그것은 곧 집단의 문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문화를 활용해야 우리만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열쇠이다.

지금부터 세계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시너지를 발휘하는 문화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모일수록 단단해지는 일인자들의 비결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지금껏 머리 좋은 사람이 과대평가 되었고, 약점이 중요한 반면 친절하고 정중한 태도는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성공적인 문화는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 환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문화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살아 숨 쉬는 일련의 관계이다. 당신을 구성하는 것이 아닌 당신이 실행하는 것이다.

--프롤로그 중



그게 3가지 구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나는 이곳에서 안전 한가

우리는 함께라는 이어져 있는 하나라는 조직의 소속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문득 이직을 고민하는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많은 친구들이 이직(회사를 떠나는 모든 것)을 고려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사람이다. 함께 하는 사람이 싫어서 저 사람과 맞추기 싫어서? 안타깝고 아쉽지만 회사는 유능한 인재가 승진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데가 많다는 사실이 현실이란게 믿고 싶지 않을 뿐이다. 우리가 사람이 싫고 그사람과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행동 전략들이 필요 할 것이다. 팀원들이 그러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상사로서의 행동도 또한 그러해야 하겠다.

행동전략 키워드
- 경청하고 경청하라
- 높은 자리에 올라 갈수록 약점을 드러내라
- 불편한 목소리로 수용하라.
-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라
- 공치사는 과장될 수록 좋다
- 독사과를 골라 내라
- 서로 부딪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라
- 각자의 목소리를 내게 하라
- 하잖은 일일수록 솔선수범하라
- 첫인상을 최대한 활용해라
- 샌드위치식 피드백은 NO
- 유쾌한 분위는 언제나 좋다.

나는 이 이러한 행동 들을 얼마나 하고 있나 생각해본다. 하나 하나 뜯어 보고 이렇다 저렇다가 필요 하기 보다는 더 좋은 효율과 효과를 또 조직내에서의 학습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아무리 이러한 환경과 구성을 갖는다 하더라도 오지 않는 것이 안정감과 소속감 아니겠는가. 그럴때 정말 버려야 할 독사과 일지도 모른다.

둘째, 당신은 얼마나 취약한가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인사 하고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참 좋아 한다. 문득 스스로를 뒤돌아 보니 어느 프로젝트 이든 회의에서든 오만하고 거만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게 결과가 어떻게 되든간에 마음에서 멀리 했던 기억이 난다. 본인을 좀더 낮추고 나의 연약함이 곧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가 되길 스스로 바래 왔는지도 모른다. 문득 어떤 자리에서 후배가 했던 질문 같은 비판 이었다. 왜 선배는 먼저 본인의 취약하고 아픈 부분에 대해서 숨기지 않고 먼저 이야기를 해요? 다른 사람들이 처음 만난 사람이 이사람은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있는 거잖아. 뭐 계속 함께 하지 않을 수 있잖아. 라며 형은 바보인거야 아니면 그냥 지어내는 이야기야? 하며 따지듯 물어 보던 시절을 생각 해보면 내가 그랬던 적이 있다. 그때는 뭐 무슨 내가 최고의 행동 전략이란걸 알고 했을 리도 만무 하지만 내 모습을 상대에게 먼저 보여주는 것이 이 어색함과 지루한 타이밍 싸움을 끝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했다. 지나고 보니 100%는 안되었지만 효과는 꽤 있었나 보다. 누군가의 첫 인상을 기억하고 꾸준한 만남을 이어올 수 있던 시점을 이야 할 때 많은 사람들은 나의 취약한 점들을 나열 하던 그때를 기억하는 걸 보면 말이다.

좋은 말 좋은 지식으로 설명 할 수 없었는데 문득 이 두번째 파트 부분을 읽다 보니 그 생각이 들면서 또한 부족했던 지난 시간을 다시 한번 생각 해보게 된다. 작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러 사람을 거쳤고 몇몇은 떠나 보내고 몇몇은 남아 있다. 나는 그들에게 얼마나 나의 취약성을 표현하고 그들과 함께라는 것 하나라는 것으로 생각 하게 했었나 그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에 깊이 있게 공감하고 들었었나 하는 소소한 아쉬움 들이 남아 있다. 여전히 조직에 몸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조직이 아니어도 사회의 조직에서라면 죽을 때 까지도 떠나지 않을 곳에서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기 보다는 우리는 함께이고 협동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겨 줄 수 있을 지 고민해보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다.

행동전략 키워드
- 리더의 취약한 모습을 보여라
- 협동을 부추기는 계기를 마련하라.
- 배드 뉴스는 개인적으로 전달 하라.
- 처음 두 번의 결적정인 순간에 집중하라.
- 트램펄린 처럼 반응 하라.
- 모든 대화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 모두가 솔직함을 드러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 솔직하되 가혹해지면 안 된다.
- 불편함을 끓어 안아라.
- 언어와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 성과 평가와 직업적인 계발을 구분하라.
- 플래시 멘토링을 활용하라.
- 종종 리더를 사라지게 만들어라.


셋째, 우리의 이야기가 있는가

우리의 이야기는 어디에서 올까? 전통적인 브랜드? 고상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한번도 할인 해주지 않은 자존심? 누구도 시작하지 않았던 특별한 식재료의 활용? 어떠한 이유였든 많은 것들은 과거가 되었고 현실은 그것을 되집어 꺼내지 않으면 찾아 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위기라고 누군가는 말했지만 사실 우리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그 바로 시작점에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 한다. 픽사의 정체성은 망해가기 일보 직전에 선택한 절박한 심정의 작업을 하면서 얻은 협업 시스템을 고안해서 이며 대니 마이어이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죽을 뻔한 상황에서 손님과 주먹다짐을 한 일은 그 실패들을 통하여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방법을 간절히 원하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것은 사실 살아 남아야 이야기가 되고 스토리가 된다. 그렇게 없어지는 조직이 한두개 이겠는데 어찌 보면 그래 그렇게 좋은 기회로 살아 남은 몇 % 중의 하나 일 뿐인것 아닌가 말할 수 있겠으나 그런것 아니어도 많은 조직/회사는 하루에도 수업이 많이 생겼다. 수없이 많이 이름도 모른체 사라진다. 순간순간의 밑바닥에서 부터 만들어 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갑작스럽게 변하는 세상에 대항하여 이겨내려는 과정을 통하여 성장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지금 필요 한건 너만 잘하면 우린 잘하겠단 그런 사고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냐 하는 함께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때 아닌가 싶다.

행동전략 키워드
- 우선순위를 특정하라
- 목표는 구체저일수록 좋다.
- 소속된 집단의 주력 분야를 파악하라
- 구호를 내세워라
- 실적보다 가치를 측정하라
- 기념물을 활용하라
- 행동의 기준을 세워라


어떤 하나의 개인이 뛰어나 좋은 조직/회사로 키울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혼자서 계속 좋은 조직/회사가 될 수 있도록 유지 하는 것을 들어보고 또 본적은 없다. 내가 무지해서 라기 보단 그런 곳은 살아 남아 있지 못하기 때문 아니었을까.

직장인의 한사람으로서 내가 왜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좀더 깊이 있게 해봤으면 좋겠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함께 그런 이야기들로 공유 했으면 좋겠다. 그냥 단순이 매출을 올려야지로 시작하고 목표가 되지 말고 우리가 왜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왜 일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지 근본적인 접근과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와 타성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어느 누구도 그러한 시간을 여유있게 주어지지 않는다. 모두의 의지가 함께 보여 우리의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그저 책상앞에 앉아 혼자 유토피아를 꿈꾸는 지도 모르겠다.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Book #44] 생각의 보폭 - 모리 히로시


[교보문고 - 생각의 보폭] - 바로가기 


객관적이고 추상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지금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이제부터 인간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주관적이고 구체적인 사고법은 이미 모두가 잘 알고 '논리적 사고법'에 대한 책은 산더미 처럼 서점에 나와 있는 현실에서 굳이 내가 다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균형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와는 반대로 객관적이고 추상적인 사고법을 갖춰야 하기에 이것에 관하여 쓰려고 한다. 개인으로서 많은 사람이 균형적이고 냉정하고 품격도 갖추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저절로 사회의 품격도 높아진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인류 평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토록 거창한 문제인지를 반문한다면 나는 꽤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 본문 중에서


얼마전 대학교 시절 스승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만남이지만 항상 그렇듯 어제 만난 사람처럼 그간의 알지 못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일상이다. 문득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20여년전 그때 그러니까 교수님이 내 나이쯤 이었고 나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10년후 또는 15년 후 각자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모습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던 적이 있다. 대부분이 군필이였던 복학생 선배들 사이 유일하게 한참이 더 어린 나 였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때의 그 풍경과 모습 그리고 밤새 이야기 핬던 그 모습 그대로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꿈꿔왔던 나의 미래가 지금의 내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니 정확히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그자리에서 아마 교수과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때 생각했던 것처럼 되진 못했나봐요 라고 '그래도 뭐 좀 비슷하지 않니?' 라는 말을 스스로 말없이 곱십기도 했는데 몇일 후 집으로 돌아와 생각의 보폭이라는 모리 히로시의 책을 읽다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과거에 어린 시절 모두 둘러 모여 앉아 추상적인 이야기와 그림을 그렸다. 우리의 미래 모습은 이럴 것이라고 저자가 말한 각자의 정원을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나 역시 나의 정원을 그렇게 꾸며왔었고 살면서 그 정원의 모습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내가 그려낸 추상적이고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는 순간순간을 보내왔나 보다. 내가 그린 그때의 모습과는 100%일치 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추상적 모습을 그리고 그에 따른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준비와 계획을 해 왔기 때문에 지금의 실제 내 모습을 그려낸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20여년이 지나서야 그러한 추상적 사고가 생각의 보폭을 넓히고 그 넓어진 보폭을 이용하여 구체적인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논리적으로 사고 하고 계획적으로 살수 있는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게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점에 가면 20대에 해야 할 **가지, 30대가 해야할 몇가지, 이것만 하면 ~ 할수 있다. 라는 책들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하지만 그러한 책들이 각자의 색다른(?) 삶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생각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는것이 필요 할것 같다. 여전히 나는 20여년전의 그날과 같이 나의 앞으로의 10년을 그려 본다. 물론 안다 그 그림은 추상적이고 상상으로 있다는 것을 그렇지만 분명 내가 지나온 20여년이 그랬듯 힘들고 험난했던 삶이었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앞으로의 내 삶이 희망과 행복으로 함께 할꺼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책 마지막 글귀가 공감이 되고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요약하는 것 같다.

자신이 이상으로 그리는 정원을 완성시키는 일은 일단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보다는 어디를 향하여 '나아간다'는 의식을 가지는게 중요하고, 그것이 바로 즐거움이 된다는 말로 이책을 마무리하고 싶다.
-- 책 마지막 글귀 중에서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Book #43] 트렌드 코리아 2019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9 전망


[교보문고 - 바로가기]

팀장이란 역할을 하게 되고 나서 가장 바쁜 시기가 있다면 매년 지금 즈음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평소에도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은 허다하게 많다.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랄까. 과거 제조업에서 일을 할 때는 IT팀의 중장기 계획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하던 기억에 있었는데 지금의 (외식업)도메인이 제조업과는 많이 다르기도 하지만 앞으로 5년의 계획이 가능 하기는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빠른께 주변의 기술적인 환경과 문화적인 환경이 함께 변화해 가고 있다.  우리는 변해가는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야만 하고 변화되어 가는 모습/기술등에 맞춰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 또는 오프라인 환경에 어떻게 적용 할 것인가에 대해서 끝 없이 고민 해야 한다.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 보다가도 내가 하는 업무의 영역이 마케팅 업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류의 책들에 관심 갖는 것이 이상하다? 라는 의문도 스스로에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꾸준히 이러한 관심사와 책들을 보는 이유는 IT전문 회사가 아닌 이상 일반 기업에서의 IT의 역할과 범위가 명확히 정의하기 힘들기도 하고 기획/개발/운영/보안 등에 대한 여러 분야를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역할에 전반적인 지식은 실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목표가 기업의 IT전산실 일수는 없으나 이런쪽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들이 내게 묻는 다면 아마도 본인의 해야 할 기본적인 IT기술 이외의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들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결국 이러한 트렌드는 당장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나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업무 파트 또는 업종에 맞는 밑그림을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블러그들에 잘 정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해당 키워드들로 추가적인 검색이 필요 할 것이라 생각이 들고 또 책을 직접 구입하여 읽어 보기를 바란다.  


 ① Play the concept - 컨셉을 연출하라
그냥 좋아서는 안된다. 컨셉이 있어야 한다. 가성비나 품질 보다 컨섭이 화두가 된 시대이다.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컨셉을 연출하는 "컨셉러"를 자처하며, 직관적인 미학, 순간적인 느낌, 가볍고 헐거운 컨셉에 빠르게 반응한다.

컨섭의 등장은 분절되고 파편화된 하이퍼텍스트가 특징인 하이퍼 모던 시대를 어릴 때 부터 경험한 디지털 원주민들, "플로팅(Floating) 세대"의 성장과 궤을 같이 하고 있다.

대표적 예
-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의 박나래의 나래바 - 컨섭별로 구성한 바가 유행
- 부모님 세대의 웨딩 컨셉으로 인기를 끄는 신격동 사진관
- 대충 컨셉 이모티콘의 유행, LG생활건강 '피지' 세제의 대충 광고

 ② Invite to the 'Cell market' - 세포마켓
유통이 세포 단위로 분화 하고 있다. 수많은 1인 사업들이 SNS를 기반으로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한 정보와 상품을 팔고, 1인 크리에이터들의 자기만의 콘텐츠를 모바일 라이브로 방송한다. 이런 트렌드의 배경에는 세포 단위의 시장이 만들어 진다는 의미의 세포마켓(Cell Market), 소비자가 직접 판매한다는 의미의 셀슈머 (Sellsumer)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의 복합적인 산물 - 플랫폼이나 결재 기술의 발달, 개인의 유통시장 진입이 쉬워짐 쉽게 SNS 채널을 통한 개인사업을 하기 편하다, 반면에 소비자 기만으로 인한 피해나 유해 콘텐츠와 같은 문제를 야기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스타일 난다로 유명한 주식회사 "난다"의 설립자 김소희 대표
- 생산과 소비를 겸한다는 의미의 프로슈머 (제3의 물결 참조 - 엘빈토플러)
-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기 만족을 추구 하면서 유급 생산 또는 유통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마켓
- SNS 미디어 채널, 유투브 영상채널, 전통 유통채널
- 기술적인 혁명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사회적 이슈(고용위축, N잡러), 판매자(저성장기의 리스크관리, 투자 가성비), 소비자 이슈(소비자의 "개취" 존중)


 ③ Going New-tro - 요즘옛날, 뉴트로
40대가 유년 시절에 신던 추억의 운동화가 10대들의 패션 잇템이 되고, 촌스러워 보이는 빅로고 디자인의 티셔츠가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복고 열기가 뜨겁다. 복고는 수시로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트렌드이지만, 이번 복고는 중잔년층이 아닌 1020세대를 공략하는 새로운 복고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새로운 복고 뉴트로라 명한다.

뉴트로는 기업에게 도전이자 기회다, 자사만의 독창성과 전통성, 즉 오리지낼리티와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사물의 이야기인 잇스토리를 들려줘야 한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과거에 유행이었던 제품을 다시 라인업으로 올려서 제조 생산하는 경우
- 시계회사의 오래전 제품을 복각, 일본 닌텐도의 30년전 제품을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 LP판의 재등장
- 새로움의 경쟁하는 차원을 넘어 전혀다른 방향으로 신선한 자극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
- 뉴트로는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이다. 본질은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즉, 재현이 아니라 해석이다.

자신만의 독자성을 발굴하고, 전통성을 축척하라.
뉴트로 트렌드에 숨은 삶의 태도를 이해하라
더 늦기 전에 아카이빙을 시작하라.


 ④ Green Survival - 필환경시대
친환경이 아니라 필환경이다. 그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하면 좋은 것" 혹은 자신의 개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환경의 시대가 됐다. 재활용 플라스틱 대란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에 관한 정책 변화와 더블어 실제 우리 삼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프리사이클링,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펼쳐지고, 패션에서도 환경과 자원을 생각하는 컨셔스 패션 바람이 거세다.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 시대로 이동하면서 자원과 환경의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와 협력, 그리고 소비자들의 작은 실천이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재앙이 되어 버린 플라스틱 시대 재활용비율은 적고 방치되어 쓰레기가 되고 다시 인간의 몸속으로 스며 들고 있다. 
- 낭비 사회를 넘어서 쓰레기를 줄이자, 제로 웨이스트 운동 
- 개념 있는 옷 입기 , 컨셔스 패션,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 리디자인 
- 다른 생물과의 공존, 잔인함을 벗고 따뜻함을 크루얼티 프리
- 현재의 대량 생산, 소비 시스템ㅇ로 2050년까지 96억 명의 인구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3배나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이미 용량을 초과해버린 지구를 살려내는 길은 "순환경제"밖에 없다. 핵심은 적게 쓰고 오래 쓰되 버리는 양은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다.

 ⑤ You are my proxy emotion. -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자기 감정을 스스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나 화났다"는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고, 연애나 여행을 액자형 관찰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신 경험하며, "대신 욕해주는 페이지"에 들어가 차오른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으로 감정을 외주 준다.

감정대행인을 통해 자기 감정을 대신 느끼는 사람, 감정대변인에게 자기 감정을 대신 표현하도록 맡기는 사람 이들은 감정 코칭이나 감성 큐레이션 서비스가 자신의 기분을 맞춤형으로 조절해 주기를 바란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하트시그널 - 대리 연애에 심취 , 타인의 감정 변화 상태를 티비로 경험하고 이야기 나눈다.
- 현실에서는 소확행에 만족할 지라도 대리 감정 만큼은 최고로 누리고자 하는 이들을 "페이크슈머"의 진화형이라 볼 수 있다.
- 감정대리인을 통해 우리는 행복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감ㅈ어만 느끼길 바란다. 이른바 "감정의 해피밀" 현상은 감정의 맥도널드화를 가속화 시키며, 부정적이거나 슬픈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 근육을 약화 시킨다.
- 아날로그가 외국어인 디지털 원주민들, 대화를 두려워하다. 대면 서비스의 롯봇 대체 되는 시대
- 감성 컴퓨팅이 발전하고 있다.

 ⑥ Data intelligence - 데이터 인텔리전스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 지능(DI)으로 다시 한 번 진화한다. 정보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데이터 - 알고리즘 - 인공지능이 서로 맞물리며 의사결정의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주도형 의사결정을 데이터와 결정을 뜻하는 디시전을 합쳐 새로운 용어 데시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누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정보 보호의 균형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전 국민의 얼굴 데이터를 정부가 저장한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의 활용으로 지난 2년동안 2천명이 넘는 수배범을 체포 했다.
-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상위일체 : 데이터, 알고리즘(서말 데이터의 구술을 꿰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 데이터화란 "삶의 모든 측면을 포착해서 그것을 데이터로 바꾸는 과정" 이다. 0과 1의 숫자로 변환된 데이터는 그러나 "객관적"이지 않다. 이것을 해석하는 관점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정보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향상 시킬 수 있는 통찰이 기업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⑦ Rebirth of space -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공간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유통 공간이 카페로, 도서관으로, 책방으로, 강연장으로, 전시회장ㅇ로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중이다. 현대의 소비 공간은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자유 자재로 색깔을 바꾸듯 변신한다는 면에서 "카멜레존"이라 부를 수 잇다.   특정 공간이 협업, 체험, 재생, 개방, 공유 등을 통해 본래 가지고 있던 하나의 고유 기능을 넘어서 새로운 정체성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프로젝트하다(Project HADA)  보틀카페, 이베카, 밤키친, 트립 레시피 워크숍 등의 시간대 및 요일에 따른 공간의 변화
- 공간을 활용한 콜래보레이션
- 호텔과 책의, 협업으로 근사한 공간이 탄생했다. 이를하여 "이터널저니", 책을 통한 여행은 끊이 없고, 공간의 변신 또한 무한하다.
- 적과의 동침,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손을 잡다.
- 건축분야의 재생산업 화두 기존의 공간을 리모델링 또는 재생하여 새로운 가치 공간으로 탄생
- 공간의 공유 - 공유하우스(주택), 공유 주방
- 골조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 액정화면보다 공간이 더 매력이 있다.

 ⑧ Emerging 'Millennial Family' - 밀레니얼 가족
엄마가 변했다. 밥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주고, 남은 시간은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생활의 기본단위인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생각이 달라진다. 탈며느리, 탈시부모를 선언하고, 전통적인 고부 갈등은 장서 갈등으로 모습을 바꾼다. 이러한 가족을 우리는 밀레니얼 가족이라고 부른다.

이제 가정은 절대적인 희생을 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대충 만족 할 수 있는 "적정행복"의 장소 이다. 단지 연령으로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로 정의하고 이들이 꿈꾸는 삶의 모습을 먼저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대표적인 즉석밥 햇반 1996년 처음 출시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 집안일도 가성비 있게 청소 대행, 정리 및 집안일 관련 스타트업의 증가/발전
- 밥 잘사주는 예쁜 엄마 간편식 구매액의 구성 중/고등학생 엄마 HMR시장의 증가 추세
- TV에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가 있다면, 밀레니얼 가족의 집에는 발 잘 사주는 예쁜 "엄마"가 있다. 밥을 잘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잘 사주고, 그를 통해 남은 시간을 가족에게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엄마다
- 개인 시간과 공간 존중하기
- 자기계발 중독
- 전통도 현실에 맞게 수용이 필요

 ⑨ As being myself -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남의 눈길은 중요하지 않다. 나만의 시선이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흔히 한국 소비자는 타인지향성이 강하다고 알려줘왔지만, 이제 자기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지켜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의 통념에도 굴하지 않는다.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기성세대가 의미 있다고 했던 삶에 반기를 들며 자기만의 무민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개개인의 다양성을 매우중시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관습이나 획일적인 규범을 거부한다. 진정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정착한 기회의 땅이다. 기존의 통념과 고정관념을 깨는 "신박한" 아이템이 "나나랜더"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세상의 편견을 무너트리는 사람들 "나나랜더" 세계적인 고프코어 패션의 선두에 선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동묘 아재패션"
- 못생겨도 괜찮아 "자기몸 긍정주의 운동" 스포츠 브랜드의 플러스 사이즈 제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
- 미운오리새끼의 반격 , 나는 그런놈 아닙니다.
- 성별과 연령의 금기를 깨는 소비 현상의 등장

 ⑩ Manners Maketh the Consumer - 매너소비자
매너가 소비자를 만든다. 일부 소비자들의 직원에 대한 갑질이 늘어나면서 블랙컨슈머와 고객 갑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의 비매너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근로자들의 "감정노동 보호"논란도 심화되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경쟁의 과열로 기업이 근로자에게 고객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매너와 균형을 도모하자는 워커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약하고 오지 않는 노쇼문제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고통을 받는 오버투어리즘도 개선해야 할 소비자 비매너의 주요 영역이다.

대표적인 예 또는 이슈
- 손님은 왕이다 라는 기존의 관행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며 손님은 손님일 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 온라인 지역 카페의 갑질 일부 운영진들의 갑질 형태 비매너가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함
- 오버투어리즘 현지 주민들의 피해가 커짐 우리나라 뿐 아니 해외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임
- 노쇼 서비스업 분야에서의 노쇼 문제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음
- 갑질의 문화적 뿌리 중세시대 영주처럼 업주나 임원들이 부하 직원들에게 권력을 남용하는 행위
- 감정노동 ,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고객 응대의 새로운 원칙이 필요한 시점
-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매너가 균형을 맞춰야 할 때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Book #42] 최고의 선택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당신을 구해줄 어느 철학자의 질문수업) - 김형철 저


[교보문고 캡쳐 - 바로가기]


1년 6개월 만에 블러그에 다시 글을 써야 겠단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알수 없다. 블러그에 글을 남기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쓰잘데(?) 없는 생각들과 귀찮다 라는 흔한 핑계 거리를 찾았는지도 모른다.

문득 뒤돌아 보니 그저 그런 기억으로라도 남겠구나 싶었고 그것 또한 뭐 아무 의미 없다란 생각도 동시에 든다. 문득 집어 들었던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또 다시 질문을 던져 본다. 넌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너가 가진 생각은 무엇이었는가? 그래서 선택한 결과를 어떻게 설명하고 왜 그랬는지 말할 수 있는가.

선택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라는게 있을까? 라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항상 해왔었다. 물론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성공과 실패에 대한 기준도 좀 모호(?) 또는 그 기준은 자신에게만 있는 것 아닌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런 생각들이 많았다. 최고의 선택이랑 다수의 사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이었을까? 성공도 마찬가지로 다수의 사람? 또는 함께 하는 그들의 사회에서 성공이라고 말하면? 그것이 성공인가 라는 그러한 것들 말이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 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내가 그 선택을 하게된 배경(?) 그 밑바탕에는 철학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동의 하며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 선택들이 또한 개인의 상황으로 보았을 때도 시간이 지나므로 인해서 또한 경험이 가져다준 여러가지 상황과 결과들의 인식과 고민이 새로운 선택의 밑바탕이 되는 철학이 되곤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나 자신은 부족하고 또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격하게 든다.

과거에 생각했던 어떤 특정한 선택의 기로에선 지금의 나이게 되고 보니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두렵기도 하고 또 설레이기도 하다. 선택 자체가 두렵기 보다는 선택한 이후의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인식이 선택전과 후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것과 그 다름이 포기해야 하거나 또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의 이유와 밑바탕에 깔려이 있는 철학에 대해서 스스로 설명할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 공감받을 수 있도록 내면에 있는 나에게 준비 하는것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그 출발점에 있는듯 하다.


2017년 6월 6일 화요일

[Book #41] 재미가 지배하는 사회 - 오팡시브


재미가 지배하는 사회 - 오팡시브
* 오팡시브 - 연대의식과 사회적 평등, 자유에 토대를 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족된 프랑스의 OLS그룹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오팡시브>>에 실린 글을 모은것이다. 텔레비전, 광고, 스포츠, 관광여행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통해 자본주의가 어떻게 대중문화를 통해 사람들을 지해하고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는지 보여준다.

목차
1. 화면을 깨부숴라, 텔레비전에 사로잡힌 사람들
2. 광고가 점령한 세상, 소비기계 노릇은 이제 그만
3. 축구에 열광하는 사이, 당신이 학습하는 이데올로기
4. 즐거운 여행? 관광이 문제 되는 이유


퇴근 후에나 밖에 외출을 하고 나서 집으로 들어 오거나 어찌 되었든 집에 들어 오게 되면 무의식 중에 티비 리모컨을 찾게 되고 티비를 켜고 이리 저리 채널을 돌려가면서 광고도 보고 광고에 나온 여행상품들을 들여다 보며 와.. 와.. 저곳으로 가야겠다 하고 또 예약을 하고 관광여행을 가고 스포츠를 즐기고 뉴스의 가십거리를 찾아 가는 것. 나 역시 이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또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 가고 있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드라마나 광고를 그리 많은 시간 보고 있진 않지만 비평적인 시각으로 바라 본적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엔 비평적 시간의 이야기들이 너무 하단 생각고 들기까지 하는 그리고 너무 과하게 해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는것은 개인적인 사실이다.

대중문화 속에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삽입하고 지배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교육과 사회 구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찌 보면 좀 자극 적이기도 하고 좀 불편한 생각을 가져다 주는 주제 이기는 하나 한번쯤 그러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스스로 텔레비전을 바보 상자라고 칭하고 덜 보려고 노력하는 나 에게 만큼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세상 모든것을 비판적 시각으로만 바라볼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스펀지 처럼 무조건적 받아들이는 것도 또한 경계 해야 하지 않을까.



[Book #40]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2014년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 몇년이 흘러 지났을까.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국가", "헌법" 등등 말이다. 그거 뭐 이제서야 관심이 가는 거냐 말한다면 참으로 민망하기 그지 없을 뿐이다. 반성하고 또 생각하고 나 역시 사회가 이렇게 이상하게 변해 가는데에 충분하리 만큼 동조 하지 않았나 하는 죄책감도 느껴 본다. 이 책은 사실 JTBC에서 시작했던 "차이나는 클라스"란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구입하게 되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들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 보니 부족함의 갈구? 라고 할까. 무엇인가 짤막히 요약한것은 없을까? 하는 생각들에 들어 맞는 책이 딱하고 서점에 있지 않겠나. 보다 보니 개정신판이다. 앞머리 부분에 이미 구입했던 독자들이라면 크게 달라진게 없다니 구입할 필요 없다고 말하는 작가가 왠지 출판사 사장의 입장이 되어 이래도 되나 싶었다.

이전 시대, 세대의 철학자 또는 정치가들의 사상과 이야기들로 국가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으로 부터 시작 되었는 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며 유시민 작가의 생각들을 피력하지만 강요하지 않는다. 읽는 내내 스스로 좀더 생각을 해야만 하게 하는 책이어서 불편하면서 참으로 좋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 앉으면서 가슴 아픈 일들의 연속 이었던 것 같다. 국가의 시스템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고 최고 책임자라는 사람과 그 주변의 고위직 간부들은 인간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국민은 책임을 물어 길거리로 나왔고 촛불을 들고 우리 손으로 끌어 내렸다. 몇개 월 전 결혼식 때문에 시청앞으로 갔던 아찔한 기억도 잊지 않고 있다. 함께간 아이들의 가슴에 붙여 있던 노란색 리본은 다른 이들의 눈엔 주적이 되어 버린 사회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민주주란 것이 국가란 것이 가지고 있는 원리와 우리가 변화해 가야 할 국가는 사회는 조직은 그리고 한 개인은 어떻게 달라 지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사실 니버의 책을 과거에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걸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조직에 대해서 협소하게 적용을 하다 보니 좀더 이해가 쉬웠다. 하나 하나 각자의 모든 생각들이 조직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게 되므로 서 그 반대가 되는 적 이라는 표현 보다는 이해관계가 다른 조직과 사회에 대해서 도적 적이지 못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말이다. 스스로 던져보는 질문들이 스스로를 더 성장시켜 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뉴스에 나오는 가십거리에 관심 갔기 보다는 나를 위한 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변화를 어떻게 해 나갈 것 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는 것 그리고 그 변화를 위하여 직접 참여 하는 것이  민주주의 시민으로 써 해야 할 일 아닐까.

유시민 작가의 글을 글 내용이 많아도 간단 명료 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읽다 보면 빠져 들게 된다.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 . 주제와 상관 없이. 유 작가의 책이 참으로 맘에 단다.


목차 정보
1. 국가란 무엇인가 1 - 합법적 폭력
2.국가란 무엇인가 2 - 공공재 공급자
3.국가란 무엇인가 3 - 계급지배의 도구
4.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
5. 애국심은 고귀한 감정인가
6. 혁명이냐 개량이냐
7. 진보정치란 무엇인가
8. 국가의 도덕적 이상은 무엇인가?
9. 정치인은 어떤 도덕법을 따라야 하는가.

* 연관되어 다시 꺼내 읽은 책들도 추천 드린다.
월든 - 핸리 데이비드 소로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니버
행복론 - 칸트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센델


[Book #39]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기시미 이치로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은 어찌 보면 일을 하지 못하게 될 때를 생각해서 다시금 되뇌어야 하는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니 일이란 것을 통해서 무엇 인가를 얻는다면 그것이 살기 위해 필요한 돈이라면 더더욱이나 부모나 조상이 물려준 어마무시한 돈이 있지 않고서는 누구나 일을 하게 되고 또 그것을 통하여 살아 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지 않을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도 말이다. 자주 묻는 질문이다. 스스로에게나 사무실에서 마주치는 나이 후배 동료들 에게나 " 재미 있니?  적응할 만 하니? " 대부분 비슷한 대답이다. "해야죠. 네.. 괜찮습니다." 뭐 물론 대답보다는 알수 없는 미소들이 돌아 오는 경우가 허다 하다.

일이란것을 살아 간다는 것과 뜻을 같이 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가지 못한다면 아니 대입해 나가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우리가 순간순간을 불행이라는 기억으로 남게 된다면 우리에게 돌려주는 돈이 쌓아가는 축적되는 즐거움은 즐겁다 말할 수 없는 것 아닐까.

가볍게 읽어 나가길 권한다. 이것은 그 누군가에게 답을 지워주는것도 또한 아니지만 그렇다고 쓸모 없는 이야기들도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 역시 느끼게 되는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다. 좀더 우리가 일이라는 공간에서 좀 떨어져서 느껴보고 생각해보고 하는 것이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인정욕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또 거꾸로 가족을 돌보는 일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일에는 부족한 친구들을 보자 보면 무엇이 답인가? 나는 무엇이 맞다 라고 해줘야 하지 라는 무의미한 생각에 빠지곤 한다.

몇일 전 함께하는 팀 동료들에게 한 잔소리(?_) 같은 이야기를 이곳에 덧붙이자면 이렇다. 내가 생각하기에 일이라는 것과 자신의 삶이라는 것에 명확한 구분을 짓기가 참으로 어려운것 같다. 아침 출근 9시 퇴근 6시 라는 것은 근로 계약서에 포괄적으로 표현되어 쓰여 있긴 하지만 온전히 그 시간을 어떻게 쓸 것 인가는 본인 스스로에게 달렸다. 그 안에서 개인과 조직을 명확히 분리 할 수 있을까? 또는 퇴근 후 사는것을 더 들여다 보면 장애나 문의 또는 더러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하는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 한다면 그 또한 명확히 나누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명확히 나누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나의 생각을 공유 하였다. 대신 내가 일하고 살아가는데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잊지 말도록 그리고 일이란 것이 가져다 부는 것은 월에 들어 오는 월급 뿐 아니라 우리가 함께 꾸려가는 삶의 한 부분을 공헌하고 있고 나 스스로를 더 성장시키기 위한 순간 순간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는 것이 두서가 없다. 말하고 보니 또 아이들에게 잔소리 했구나 싶었다.

요즘들어 나에게 일이란 무엇 인가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 순간 들이다. 이 책은 읽어 낸지가 좀 지났지만 문득 제목 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생각의 주제를 던져 준다. 일 = 돈 이었나. 아니면 일은 내 삶을 풍족하게 또 내 삶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더 큰 의미가 있었나 말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것 인가에 많은 시간을 투자 했다면 앞으로의 시간을 무엇보다는 어떻게 살아 낼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겠다.

직장 초년생 이거나 나와 같이 제 2의 삶에 대해서 빠른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 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우리 함께 그 어려운 주제로 빠져들어 보자 그리고 그 것이 고민에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나의 삶을 그리고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Book #38] 미움 받을 용기 2 - 를 읽었다.



아들러의 생각을 전해 듣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속에서 많은걸 생각하게 하고 실천을 위한 뭔가 실질적인 나침판이 된다. 이해했느냐라기 보단 이제 그 첫발을 디딘 것에 감사 해야 할까.

묻는다 나는 지금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해 왔는가? 그리고 나만 잘하면 되는것인가? 가족, 조직은?
행동한다. 일상적 삶에 찌들어 어찌되었든 국방부 시계든 민간인의 시계든 돌아 간다고
그렇다고 묻지도 생각하지도 행동하지도 않고 사는것은 잘 사는 것인가?

그 물음에 대한 답도 어느것이 맞는 말이고 어느것이 틀린 말이라고 말하기엔 잘 모를 하루 하루의 삶이지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살아온 그 하루 하루는 항상 묻고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결국 그 것이 나 스스로의 자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 일어 난다는 것은 스스로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문제가 아닌 나를 알아가는 문제로 부터 시작한다는 것에 동감한다.

나를 알고 너를 알아가는 인간이해를 시작으로 한다. 우리가 우리를 아니 나를 이해 하는것이 쉽지많은 않다. 나는 지금까지 과거의 나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 지금의 내가 있고 내 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내가 했던 행동과 말들에 지금 나는 아니 항상 그 현재의 나는 새로운 의미를 그리고 남들에게 잘 보여지는 의미를 부여하여 스스로를 과대 평가하고 상대를 ( 주로 술자리에 있던 후배들이거나 부하직원들 이었겠지 ) 가르치듯.. 그것이 너의 영적인 성장이라는 양 말했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나는 항상 교육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란 것에 대한 주제와 범위는 내가 먹고 사는 문제의 지식에서 벗어나 내가 왜 존재하고 왜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그 안에서 자립을 해나가는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은 아닌가 생각이든다.

난 항상 미움받을 용기는 갖고 있는가? - 현재로썬 그렇다.
아니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니 그러하다.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Book #37]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 미술이야기 1 (양정무 저)



"미술" 이라는 과목을 누구나 수업을 들었겠지? 지금도 있을 것이고 나 스스로 생각해보면 난 미술 시간이 가장 어려웠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학교 시절 잠시 미술 특기생이었고 상장도 여럿 탔다면 뭔가 특별할 것 같은데 말이다.

여하튼 고대 미술 아니 르네상스 시기 이후의 그리스 로마 시대 그리고 서양 미술의 다양한 것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자주 보게 되었다. 미술을 전공한 누나 덕분이긴 하지만 그다지 관심도 없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이해 하거나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없었기에 무엇을 봤는지도 미술관에서 도대체 왜 오래 서 있는지도 이해하지 못했던 나에겐 정말이지 딱(?) 좋은 책이다.

책을 구입하고 도착한이후 책의 두께를 보고 일단 헉~ 했다. 왠만해선 두꺼운 책 잘 안 읽히는 트라우마가 떠 오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책은 쏠림이 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기가 어렵다. 빠져든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영화를 참 좋아 해서 "미이라", "갓 오브 이집트", "페르시아 전쟁", "300", "스타게이트" 등을 보면서 그에 대한 배경들에 잠깐 잠깐씩 의문이 들긴 했었지만 무엇을 찾아봐야 하는지 몰라 그냥 넘어 갔다면 난처한 미술이야기는 나에게 딱 들어 맞는 수준이다.

미술 작품들을 통하여 그당시의 시대상?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인 모습들을 상상해 보는 것은 가장 재미있었다. 박물관에 가서 그냥 휘리릭 지나가지 않고 이제는 좀더 다른 생각과 그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편 책을 바로 다시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마치고 나서 다시 한번 1편 부터 뒤돌아 볼 것도 필요 해 보인다.

** 책 목차
I 원시미술-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01 섹시한 돌멩이의 시대
02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
03 동굴벽화에 숨겨진 미스터리 코드
04 인류가 4만 년 동안 그려온 이야기
05 우리 가까이의 원시미술

II 이집트 미술-그들은 영생을 꿈꿨다
01 3000년 동안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린 나라
02 변하지 않는 완벽한 세계를 그리다
03 피라미드가 들려주는 불멸의 꿈
04 네바문에서 투탕카멘까지, 고대 문명의 르네상스
05 너무나 화려했던 황혼의 빛
06 미술의 영원한 주제, 삶과 죽음

III 메소포타미아 미술-삶은 처절한 투쟁이다
01 수로가 열어준 문명의 강
02 신전을 짓고 제물을 빚어 번영을 기원하다
03 광야에서 도시혁명이 시작되다
04 권력의 목소리, 권력의 얼굴
05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결정판

2016년 9월 13일 화요일

[Book #36] 어젯밤 꿈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들 - 슈테판 클라인




나에게 꿈은 잠들면 무엇인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그러나 이루어질 수 없는 순간의 기억? 순간의 그냥 스쳐지나는 기억되지 못하는 하나의 작은 먼지와 같다고 해야 할까. 꿈은 그러 했다. 그래서 꿈에 대해서 해석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오늘은 어떨꺼야~! 오늘은 물을 조심해야해 하는 것들에 대한 조언을 할 때 마다 뭐 그런 말이 어딨어. 그리고 난 꿈도 별로 잘 꾸지 않아. 라는 것이 내가 가진 꿈에 대한 리얼한 생각이며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생각이다.

그럼 생각이 왜 바뀌었냐? 두 가지 부분에서 그렇다 첫 번째 내가 꿈에 대한 해몽이니 해석 이니를 믿지 않았던 이유는 과학 적이지 않다는 생각 때문 이었고. 이러한 것은 뇌 과학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를 알게 되면서 나의 무지의 하나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사례를 접하게 되면서 의식적으로 의도하고 생각하면서 잠드는 연습을 해본 바 실제로 꿈에 대한 기억조차 하지 못했던 나에게 꿈을 기억하게 되고 매번 꿈을 꾸게 된다는 사실에 있다.

내가 하는 어떠한 행동은 무의식 상태에서의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은 프로이트에 의한 견해로 본다면 억압된 욕만의 표출이다. 저자는 이러한 억압된 욕망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몇몇의 사례들도 소개 하고 이에 관한 실험적인 결과물도 함께 공유한다. 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가 잠을 못 자서 피곤해.. 라고 하는 말들이 정작 휴가를 내고 하루 종일 집에서 쉬어도 사실 몸은 쉬고 있지만 정신은 쉬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란 것을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되면서 나의 다음 쉼은 이제는 바뀌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연속적인 상태로 학습하고 그림을 그려가는 것을 인정 한다면 사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데~~~ ! 라고 단정 짓고 그것만을 맹신하라고 하고 싶진 않다.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의견을 받아 들여 보고 한번 스스로 정신의 휴식과 잠든 뒤 그 안의 내 정신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 까.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야 겠다.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Book #34]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 이랑주 지음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

" 사람이 "좋다"라고 느낀는 것은 오감을 통함 본능적인 판단이다. "  이런 문구를 보고 이 책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사실이든 아니면 그렇다고 주장을 하든 상관없이 그 말에 나 역시 공감을 하고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책의 주된 내용을 정리 하자면 다음과 같은 목차와 내용으로 요약 해볼 수 있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좋은 물건을 만들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1장 좋아 보이는 것은 잊히지 않는다 : 사람의 기억 속을 파고드는 이미지의 비밀

2장 마법을 부리는 어울림의 비율 70 : 25 : 5 : 스타벅스의 초록색은 5%밖에 안 된다

3장 보는 것만으로 감정이 생긴다 : 색의 배열만으로 10배의 매출을 올린다

4장 아름다워지는 빛의 색온도 3500K : 어떤 곳이 사진 찍기의 명소가 되는가

5장 지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 : 충분히 어둡게, 충분히 밝게, 차이를 이용하라

6장 45°각도와 76cm 높이의 마법 : 더 활기차게,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라

7장 10리를 걷게 만드는 동선의 비밀 : 계속 고객들을 안에서 머물게 하는 ‘섬 진열’

8장 물건을 갖고 싶게 만드는 16cm의 비밀 : 애플 매장에 가면 왜 뭐든 만져보고 싶을까

9장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는 가치의 힘 : 왜 서가를 치우고 5만년 된 나무 테이블을 놓았나

감사의 말
참고문헌
사진 출처


분홍색 숟가락을 보면 지나가다 초록색 간판이라도 보면 무의식(?) 그냥 무턱대고 나는 생각은 특정 브랜드 이름들이 생각이 난다. 사실관계에서 처음 분홍색 숟가락을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시작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처음 접한 분홍색 숟가락은 아이스크림 가게아 아닌 요거트 식품에서 그냥 끼워주던 기억일 뿐이다. 이런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보진 않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나 역시 외식 서비스업에 종사를 하다 보니 우리가 아주 잘 만들어 놓고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먹어주길 바란다.

우리 회사의 주요 고객층은 주로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라는 점과 연인들이 많이 온다는 가장큰 공통점(이게 회사 대외비는 아니겠지)이다. 왜 일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이런 생각에 무리가 없는 것은 결혼 7년차에 아이 둘인 내스스로가 연애시절 그런곳에 가본적이 손에 꼽힌다는 것과 나는 보통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매일 마주하는 데이터는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미지 색감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게 한다는 것에 반문할 수가 없는게 아니라 밑줄긋게 만드는 이야기 들이 쓰여 있다. 하지만 물론 아쉽다는 표현이 맞을 지 모르나 대략적인 75:25:5 에 대한 수학적 비율인지 그 정도의 센스인지에 대해서 참 어려운 결정이겠구나 싶은 것은 보통사람.. 아 보통사람 아닌 나 같은 사람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 되리라.

그러나 내 머리속엔 분홍을 보면 아이스크림, 초록색을 보면 커피, 노랑색을 보면 마트가 생각나는건 분명 사람을 홀리고도 남고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맞다고 생각하는건 무리가 아닌것으로 본다.

어떻게 색을 사용하고 어떻게 빛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사람들에게 지금의 이 소비는 가치가 있는 것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을 주변의 상황과 의도적으로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이런 분야의 일을 하지 않는 나에겐 참으로 대단하기도 하면서 내 스스로를 실험체로 봤을 때.. 맞아 맞아.. 하면서 보게된 책이다. 각 책의 목차 마다 이것저것 요약을 남기는 것 보다. 한번쯤 옆에 두고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의 겉표지 광고처럼 똑같은걸 팔아도 10배 매출을 만드는 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사람을 자극하고 사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어떠한 과학적인 방법은 분명 관심을 끌게 될것이고 그것은 곧 매출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무실에 앉아서 얻어낸 지식이 아닌 저자의 현장에서의 경험..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과 관찰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깨닮음이 있어야 가능할 이야기로 담겨져 있는 책이니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마케터이거나 브랜드를 제대로 잘 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독을 권한다.



2016년 8월 3일 수요일

[Book #33] ㅅㅜㅍ - 김소형

저자 김소형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대부분의 시에서 사용된 단어들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소거하기 참 어려운 단어들이다. 단어 자체로만 본다면 말이다. 그러나 작게 작게 시 안에서 사용되는 것을 가만히 보다 보면 저자가 그리고자 하는 또는 설명하고자 하는 "그 무언가"를 표현해 낸 것은 아닐까 하는 답답하지만 어렴풋이 느껴지는 뭐랄까 처음 찾아간 어느 안개낀 호수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온다. 물론 그 대상이 분명하게 무엇이라고 말하기엔 나의 어줍잖은 소양으론 조금 어렵다.

그다지 좋은 방법이거나 일관성 있는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기엔 어렵지만 보통은 시집을 들기 전엔 저자에 대한 삶의 흐름이나 기존의 다른 책들을 통해 이야기 했던 내용들과 비교하거나 뭔가 연결의 고리를 잡는다면 모를까 신인 작가의 책은 여러모로 말하고자 하는 그것에 대한 이해가 어려우면서도 뭔가 기존과는 다른 그 어떤 기대를 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시집은 그 무언가는 있는 것은 분명하다.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나에게 지금 무의미해 보인다.

공간은 그냥 공간이 아닌 현실과는 다른 또는 분리된(?) 형태의 현상을 이야기 한다. '사물함', '벽', '관', '열차', 'ㅅㅜㅍ', '굴', '섬', '헛간', '얼음 수용소', '사육' 등  표현된 공간 그 공간은 현실과 분리된 공간으로 느껴진다. 물리적 분리/경계를 넘어 현실과는 다른 이상적 모습 또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과 함께 공존하는 또 다른 세계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 공간은 답답하며 무언가를 통해 억압받는 알수도 없고 다음을 기약하고 희망을 가지고 기대할 수 없는 그런 공간이다. 어렵다. 공간-시간을 넘나든 인간의 내면을 고민한 것에는 공감을 하는 바이나 내 개인 수준에선 한 동선 안에서 움직이기엔 답답하다랄까 몇 마디 단어와 문장만으로 평가 또는 잘라 말하기엔 좀 어렵다. 더 진심으로 다시 한번 읽으면 더 깊은 이야기할 수 있을텐데, 그게 생각보다 힘들다.

* 해설에 포함된 미쉘푸코 "헤테로피아" 일부분 발췌 .
푸코가 보는 인간은 실체가 아니라, ‘인간이 무엇이며, 그가 무엇을 알 수 있으며, 그가 무엇을 원하며, 그는 어디에서 왔는가'등의 질문으로 구성 된 일종의 ‘공간’이다. .... 소위 ‘인간의 죽음’이라는 문제는 그리하여, 인간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해답의 공간, 인간이 인간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비인간과 투쟁하는 공간, 인간의 인간됨에 대한 싸움의 공간이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푸코의 이야기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된 이유는 말하고자 하는 공간(인간)은 사방이 막힌 공간이기도 하지만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막힌것 이면서도 열린것은 같은 공간-시간에 존재하지만 도달할 수 없는 또는 현실화될 수 없는 유토피아적 상상속의 공간이기도 하면서 우리가 힘들게(?) 또는 무관심에 상처 받으며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은 아니었을까. 숲이라는 미지의 공간세계, 알수 없는 그 공간을 통해 자기 자신의 깊숙한 인간적 내면, 그 안의 근본인 뿌리 - 자라나는 팔들을 꺼낸다 - 라는 표현들은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분리 할 수 없는 신체를 분리하고 그 시선으로 돌려 공간밖에서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들은 내면의 공간으로 파고드는 자신만의 고민과 생각을 풀어 낸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Book #32] 채식주의자 - 한강 지음


<<채식주의자>> 지은이 한강 

불현듯(?) 급작스레 읽고자 했던 목록에 쓱 하고 들어온 "채식주의자" 사실 뉴스나 일반 매체에 언급이 없었다면 또 주변에서 지인의 언급이 없었다면 찾아서 읽지 못했을 책이다. 개인적인 취향(?)인 경우도 있지만 소설 종류의 책은 친구가 저자라서 읽은 책 이외에는 손에 꼽히기도 하다. 일단 기대감과 거부감을 함께 가지고 읽어 보자 책을 폈다.

구입은 가금 직접 책을 사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책 구입은 왠지 모르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아주 좋은 자극제 이기도 하고 책을 좋아 하는 한 사람으로서 꿋꿋히 약수역 사거리의 노다지 임대료 땅에서 서점을 하는 "약수서점"의 대단한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간혹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입하곤 한다. 금요일에 구입한 책을 주말 하루만에 읽어 볼 수 있었던것은 아마도 내용에서나 그리고 읽는 동안의 다음장의 궁금증 그리고 뭔가 모를 불편함이 함께 해서 였지 않을까 싶다. 그 불편함이라 느낀것은 저자가 표현한 문장과 감성이라기 보다는 주인공 영혜에 대한 관점의 서술이 존재하지 않아 그 궁금증과 함께 무엇이었을까? 라고 생각하며 나라면 어떤생각일까? 하는 물음과 고민을 책이 끝나는 순간 까지도 놓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느껴진다.

주된 내용은 이것이 다이다. 주인공 영혜는 어느날 악몽을 꾼 뒤 극단적인 방식으로 채식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소설안에서 영혜의 입장은 서술되어 있지 않는것 같다. 중간 중간 몇단락에서 영혜의 생각인가?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명확한 입장의 생각과 전달은 없었던것 같다.

<채식주의자>에서는 영혜의 남편에 관점에서의 생각/감정,
<몽고반점>에서는 영혜의 형부에 대한 생각
<나무 불꽃>에서는 영혜의 언니 시선으로 영혜를 바라보게 되는

그리고 끝나 버린다.

대단하다 좋다 라고 말하는것에 대한 위치도 그럴 생각도 없지만 문득 소설이라는 것을 편애(?) 하던 개인의 나에게 조금은 다른 시각을 주게 되는 책 이었던 것은 분명한것 같다. 불편함을 또 갖게 되면서 뭐지? 다음 주말에 다시 한번 읽어 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문득 서술되어 있진 않지만 내가 이입된던 영혜의 생각은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느날 문득 악몽으로 인한 힘겨움 어려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고 함께 살고 있는 남편으로 또는 가족으로 부터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 했던 때 그냥 지나침으로 인한 극단적인 채식을 선택하게 한것은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란 뜻은 아니었을까? 그러한 상처에 대한 치유는 과거 가지고 있던 개의 죽음으로 인하였던 트라우마와 같은 상처에 대해서 각자의 시선과 욕망의 세상에서 자연스러움으로 돌아 가는것은 극단적인 방식으로의 채식선택이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몽고반점의 예술과 욕망사이에서의 꽃을 통한 표현이나 나무불꽃의 언니의 시선의 가족과 부정한 현실의 사이에서의 고민과 생각들은 아직까지고 어려운 해석이다. 어려운 질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에겐 불편하다. 나에겐 어떤 선택이 있고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행동을 하게 될까? 라는 불안한 자문을 하게 된다.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Book #31]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 박재연





대화라는 것에 대한 관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하기도 하고 또 상대방에 대한 공감의 능력이 조금씩 진화( ? - 조금씩 변하면서 발전한다는 관점에선)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조직생활을 하면서 또 가정에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써 그리고 아들로서의 부족함을 항상 느끼게 된다. 그 부족함이란 어찌 보면 대화를 시작으로 또는 대화를 끝으로 상대방과의 갈등관계가 지속되거나 갈등으로 인한 불편함 오해가 시작되어서 그런것 같다란 생각이 든다.

어찌 되었든 그 순간을 그 갈등의 고리를 끊어 버리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 스스로 나름의 방법을 찾아 가고는 있지만 그리 쉬운일만은 아닌것 같다. 또한 책에 쓰여 있는 내용을 또는 교육을 통하여 오프라인에서 가이드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시기와 주변의 상황 개인의 마음속 상황은 언제나 기대했던것과는 항상 다른 위치에 놓여져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행동하는 것이며 행동 하려면 우리는 몸에 익숙해져야 하고 그 익숙함을 위해서는 자주 생각하고 고민하며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대화법에 대해서 누군가를 교육하고 알려주는 위치이거나 그런 자리에 있지는 않으나 지나온 나의 학창시절이나 조직생활 내에서 그러한 대화에 대한 많은 부분이 때론 갈등으로 때론 상처로 남아 있던것을 회상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또 필요 하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저자께서 정리 해놓은 핵심욕구를 찾아가는 방법이나 상대방의 대화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법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어제도 퇴근하기 전 문득 짧은 대화의 시간에 타 부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왜 일하는 걸까" 라는 작은 물음을 던지고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집에 살고 있는 가족 아내를 포함하여 그 사람들보다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업무적이고 기계적이인 이야기 말고 정말 사람과 사람이 하는 대화를 해봤는가? 안했다면 우리 다음부턴 그런 이야기 들도 좀 하면서 살아 볼까? 라고 말했다. 하루아침에 그렇게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내가 일하는 곳 내가 함께 하는 어느 공간에서 나는 사람과 함께 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에 첫 시작은 바로 대화의 시작이고 그 대화의 시작은 조직을 떠나 나의 삶 그리고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의 수익금은 첫번째 책에 이어서 100% 전액 아동학대 피해아동에게 전달한다고 하네요

<목차>
Chapter 1.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Reason 1 우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잘못 배워 왔기 때문입니다
Reason 2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Reason 3 상사니까 당연히, 부하 직원이니까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Reason 4 우리의 경험과 평가를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Chapter 2. 말이 통하는 사람은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Emotion 1 분노와 화는 잘 보살필 수 있는 감정입니다
Emotion 2 불안과 두려움도 관계를 돈독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Emotion 3 죄책감과 희생은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motion 4 우울(열등감과 우월감)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발견합니다

Chapter 3.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는 내 안의 힘
Power 1 동료를 아끼는 힘-사랑
Power 2 무언가 주려는 힘-기여
Power 3 함께 성장하려는 힘-협력

Chapter 4. 대화의 두 가지 패턴
Pattern 1 단절이 되는 대화의 패턴
Pattern 2 연결이 되는 대화의 패턴

Chapter 5. 정직하고 명료하게 말하기
Expression 1 내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는 방법
Expression 2 의사결정권자로서 명료하고 부드럽게 지시하는 방법
Expression 3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말하는 방법
Expression 4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잘 전하는 방법
Expression 5 자기 자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하는 방법

Chapter 6.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하게 확인하며 듣기
Listening 1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확인하며 듣는 방법
Listening 2 제3자의 입장에서 상대의 심정을 공감하며 듣는 방법
Listening 3 갈등을 경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재자로 듣는 방법
Listening 4 상대가 고마움을 표현할 때 현명하게 듣는 방법

Chapter 7.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게 말하기
Expression 6 대화 도중 대화를 끝낼 필요가 있을 때 말하는 방법
Expression 7 거절하고 싶을 때 서로를 보호하며 말하는 방법
Expression 8 화가 났을 때 자기감정에 책임지고 명료하게 말하는 방법
Expression 9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의견을 말하는 방법

Chapter 8.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말에 잘 대처하여 듣기
Listening 5 인정하고 동의하지만 원치 않는 피드백을 듣는 방법
Listening 6 비난의 말을 들을 때 나의 자존감을 유지하며 듣는 방법
Listening 7 싫어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 방법
Listening 8 내 요청을 거절하는 사람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며 듣는 방법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Book #29]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라인홀드 니버 지음


우연히 유시민 전 장관의 말씀 중에 아니 생각해 보니 유시민 작가로 불리는 것을 원한다 했었다. 유시민 작가가 책을 쓰고자 한다면 먼저 이러한 책들을 읽어 보라고 했던 그 첫 번째 책 이었다. 책을 펴는 순간 부터 중반을 넘어서기 전까지 문득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나 있을까 하는 수준의 내 개인적인 수준을 한참을 넘어서는 참 어려운 책이다. 지금도 책을 마치고 나서도 마음을 좀 추수린 후에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단 생각이 든다. 하여 책에 대한 정리는 이미 나와 있는 분들의 책 서평 또는 정리된 내역을 공유하여 서라도 이 책을 추천 하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인과 사회를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러하지 못하다 라고 생각 하였다면 아니 그러한 생각을 가졌기에 니버가 말하는 집단으로서의 도덕은 개인의 도덕과는 다르다는 이야기와 주의해야 할 사상과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난 문장력으로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은 이 책의 출판 년도가 1932년인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2016년과 그사이에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단 생각을 하게 되는지 참으로 이상 하면서도 신기할 뿐이다. 집단(그룹)이 이루고 있는 사회에 대한 현상 및 원인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자료 공유]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집단이 되면 이기적으로 변모한다

개인과 집단의 행동양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정의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인문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타인의 이익을 배려할 수 있지만, 사회는 종종 민족적-계급적-인종적 충동이나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공황에 빠지고 유럽에서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려는 시점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자유주의적 사회과학자나 종교가들은 미국사회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니버는 이들이 사회조직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자선의 문제와 경제적 집단사이의 역학관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단 간의 관계는 힘의 역학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정치적 관계이며 따라서 사회집단 사이에 작용하는 운동의 강제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도덕과 사회-정치적 정의가 양립하는 방향에서 그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니버는 많은 정치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 5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아더 슐레진저 2세, 조지 케넌, 맥조지 번디 등 50-60년대 미국정책을 이끌었던 브레인들은 니버를‘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사망한 NYT기자 제임스 레스턴도 '미국사회가 가진 아이러니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니버에게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2016년 4월 9일 토요일

[Book #28] 인성이 실력이다 - 조벽 지음

해냄 출판사 - 2016년 1월 1일 초판 발행 

보통의 개인적인 책 선정과 구입은 구입 전 검색과 사전 조사(?)라고 까지는 하지 못하겠으나 사전에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이후에 구입하는 것 이었으나 해당의 책은 그런 것과 관계 없이 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샀던 몇 안되는 책 이었다.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뉴스를 통해 나오는 가슴아픈 사건이나 이해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살인사건들 부모를 죽이는 자식이나 자식을 괴롭혀 죽이거나 하는 것들이 새삼 놀랄일도 아닌 뉴스가 되버린 지금의 시대에 그리고 앞으로의 별 다르게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없는 지금의 현실에 내가 살고 있고 앞으로의 시기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자라 가야 하는 시기 이기에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이었는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보아야 하고 중요한 것을 넘어 인성 또한 제대로 이해하고 배우며 연습하고 또 키워 가는 것 이라는 조벽교수의 말이 가슴까지 와 닿는 이야기와 공감인것 같다. 그래서 주변의 나와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을 또래의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아이들의 키우는 입장에서 아래의 몇가지 문장들은 출력하여 항상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인성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로서 나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초점을 두고 "안돼" , "하지마", "이렇게 해야지", "너는 왜... " 라는 말로 아이들을 혼내거나 벌을 주었던 것이 어떤 기준으로 아이들을 훈육하는 좋은 방법이야 라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그 녀석의 행동은 어디로 부터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부모인 나에게로 부터 왔다. 알게 모르게 난 집에서 함께 하는 시간동안 몸으로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을 시키고 있었으면 인성을 넘어 세상에 태어나 남자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이렇게 사는 거라고 말 한마디 없는 한번 보면 의식, 무의식 속에서 가려추 주게 되는 행동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내가 조심해야지 아이들앞에서 이렇게 해야지는 아무 쓸모 없는 생각과 행동이다. 내 스스로가 어른이 책임있는 행동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니 그렇게 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반성하면서 그리 해야 겠다.

#2. 인성교육의 삼율 - 자기조율, 관계조율, 공익조율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기르는 자기조율, 타인과 더불어 함께하는 관계조율, 관계를 넘어 사회, 조직 국가와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인 공익조율.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세가지 조율을 생각하고 길러가야 하는 것이 결국의 인성교육의 시작이자 끝인 것이다.


#3. 비교한다는 것은
"남과 나를 비교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 밖엔 없다. 더 나은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성장과 발전의 동기 부여가 된다. "  나의 현재 모습을 내가 아닌 남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게 된다면 받게 되는것은 스트레스 뿐이다. 또한 남과 비교하여 내가 우월하다 생각하는 것 또한 앞으로 자신의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 여기서의 성장이 실력을 넘어 인성과 성숙한 어른이 되는 과정의 것이라고 본다. 흔히 말하는 너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물었던 말들에 누군가의 길과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나를 중심으로 성장해 있을 미래의 나에게 초점을 맞추어 성장한다면 우리는 성숙한 어른이 또 그리고 그 후세에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책 큰제목 및 목차
1. 글로벌 창조 시대 인성이 진짜 실력이다.
  1장 - 왜 인성교육이 화두인가
  2장 - 살아 있는 인성교육은 시대의 흐름을 따른다.
  3장 - 인성은 성공의 핵심
  4장 - 인성교육의 "삼율" 자기조율, 관계조율, 공익조율
  5장 - 신체적 안전과 심리적 안정이 먼저다
  6장 - 인성교육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걸림돌

2. 과학적 원리로 살펴보는 인성교육의 올바른 방향
  7장 - 미국 인성교육의 학문적 배경
  8장 -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어디에서 오는가
  9장 - 인성교육의 목적은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
  10장 - 예로부터 관계를 중시한 우리나라
  11장 - 감정이 인성교육에서 중요한 이유
  12장 - 왜 동물 같은 행동이 나오는가
  13장 - 인성은 오랜 학습으로 기를 수 있다
  14장 -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라
  15장 - 우리가 감정 대신 행동에 집착하는 이유

3. 무엇이 바람직한 행동인가
  16장 - "육행" 인성의 구체적인 실천 기준
  17장 - 자율인 "스스로 선택한다"
  18장 - 합리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이룬다"
  19장 - 긍정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래를 본다"
  20장 - 감정코칭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한다"
  21장  - 입지 "자신보다 더 큰 곳에 뜻을 두고 혁신한다"
  22장 - 어른십 "나눔과 베풂의 리더십을 발휘한다"

4. 어떻게 인성을 가리칠 것인가?
  23장 "인성"이란느 꽃을 어떻게 피울 것인가
  24장 가정, 학교, 사회에서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체 인성교육
  25장 "디톡스, 힐링, 라이프코칭" 인성 회복 프로그램
  26장 기존 인성교육 방법을 분석하고 새롭게 디자인하기

에필로그 내 아이의 최고의 멘토가 되어라


2016년 3월 3일 목요일

[Book #27] 에밀 - 장 자크 루소, 이환 편역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011
인간 혁명의 진원지가 된 교육서
" 에밀 "

장 자크 루소 지음
이환 편역











교육은 자연적 본성의 개발
『에밀』은 여러 측면에서 혁명적인 작품인데, 우선 교육의 대상과 목적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인간의 원죄를 강조하는 기독교에서 교육이란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억압하고 그리스도의 모방을 통해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한편 계몽주의 교육은 인간의 사회적 본성을 제대로 발현 시켜 사회적인 의무와 개인의 행복을 일치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루소는 "모든 것은 조물주의 손에서 나올 때는 완전하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변질되고 만다." 고 말하면서, 당시 사상적 주도권을 다투던 두 개의 이데올로기인 기독교와 계몽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인간이 사악한 것은 원래의 본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회의 탓이며, 사회적 차원에서 정치 및 윤리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아무리 개인의 사회성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사회적인 미덕과 개인적인 행복은 일치할 수 없다. 따라서 고대 시민 국가처럼 시민이 "자신을 단일한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단일한 전체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며 전체 속에서만 자신을 느끼는"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공동의 이익을 개인의 이익보다 우위에 두는 시민을 양성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교육의 목적은 인간을 자연 상태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인가? 루소는 일단 자연 상태를 벗어나 사회 상태로 들어온 인간은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연으로의 복귀는 바람직한 것도 아닌데,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로부터 형성되는 애정이나 우정 혹은 인류애를 통해 자아를 확장할 수 있는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며 단순한 자연적 욕구가 아니라 보편적 이성을 통해 스스로 자신에게 부과된 법에 따라 행동하면서 도덕적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가능한 교육은 현재의 타락한 사회에 살면서도 자연의 선량함을 최대한 간직하고 자율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다. 즉 교육이란 인간의 잘못된 본성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 본성을 개발하는 것이며, 기존 사회의 가치관을 주입 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에밀]의 교육 방법
예전의 교육자들은 어린이를 미 성숙한 어른 정도로 파악했지만, 루소는 어린이를 그 자체의 고유한 활동이 있는 존재로 파악한다. 유년 시절을 포함하여 인생의 각 단계는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교육은 각 단계가 갖는 가치를 최대한 실현 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에밀』은 단순한 교육론 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의 연속적인 형성 과정을 통해 전개되는 보편적 인간의 성장 소설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힘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며, 자연적인 충동에서 나오는 감성에 합리적인 통제력을 부과함에 따라 완벽한 인간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본다.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도덕적 의지에 통합하는 과정은 끊임없는 규범적 통제 아래서 매우 느리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에밀은 자신의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인간의 조건을 완전하게 그리고 의식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다. 루소는 이러한 인간의 발달 과정에 맞추어 교육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연에 의한 교육으로 자연적으로 주어진 인간의 능력과 기관을 자연의 원래 의도에 따라 발달 시키는 것이다. 이는 인위적으로 조절될 수도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이 단계에서는 오직 자연의 순조로운 발달을 위해 그 발달을 방해하는 것을 막는 '소극적 교육'이 주가 되어야 한다.

두 번째 단계인 사물에 의한 교육은 사람이 외부 세계의 사물과 접촉해 얻는 체험 또는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지식 획득 과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연 세계에 대한 지식이 생활의 유용성과 결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목적을 위해 필요한 책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 세상에서 고립되어 사물들의 세계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삶을 그린 『로빈슨 크루소』이다. 오직 생존이라는 관점에서 사물과 관계를 맺는 고립된 인간은 그 관계를 사회적 편견이 아니라 오직 유용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단계인 인간에 의한 교육은 교육자의 재량이 가장 자유롭게 발휘될 수 있는 교육으로서 이때부터 비로소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도덕적 자질을 함양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시작된다.

위 내용은 이용철 교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불어불문학과)의 글을 발췌 하였음

개인적인 소견
항상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자식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나의 부모님이 해주셨던 방법과 내가 경험하면서 느낀점들 그리고 책을 통해서 배우는 여러가지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방법들에 대해서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되는 것들을 말이다. 나에게 "에밀"은 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읽다 보니 어느 부분에 대해서는 좀 격렬하고 직설적인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지만. (물론 뒤에서 에밀의 생에 대한 부분을 좀더 찾다 보니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그 유년기 시절의 불우함(?)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고 조금은 공감이 되기도 하였다 ). 대체적으로 아이들의 대한 자연적 본성의 개발이 교육에 반드시 필요 하며 그 근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공감하는 바이며 또 그것이 나에겐 좀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의사소통이 되기 시작하긴 전까진 그래 그냥 본인의 욕구나 의지대로 하게 두는것이 좋겠다. 단 의사소통이 되는 시기에서 부터는 내가 가진 기본적인 약속(?) 규율을 지켰으면 하면서 이야기 하고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는게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직접 하다 보니 반감만 더 생기고 또 서로의 관계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물론 분명 부모인 나의 잘못일 것이다. 그러한 규율과 습관을 내가 잡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라기 보단 어떠한 생각으로 그러한 것들을 교육하고 알려 주는 것이 좋겠는가 라는 고민의 한 부분이지 않을까 에밀의 교육 방법이 맞는다기 보다는 읽다 보니 그래 그럼 이렇게 해볼까?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해보니 기존과는 좀 다른 반응이 나오는것을 몸소 경험하게 되고 나서부터는 좀 다른 시각으로 책이 달라 보인다.

아이들을 떠나 나 하나의 개인적인 교육이나 성장의 관점에서 봤을 때도 도움이 된 부분은 뭔가에 얽매이듯 책만 읽어내고 있는 그런 지식은 지식이 아니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경험과 자연을 이해하고 감동을 받으려고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은 아니었나. 가까운 공원에 가까운 산책코스에 가서 자연 그대로의 나무 향기와 풀내음 스치듯 지나가는 봄바람을 맞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는 것도 에밀이 나에게 준 또 다른 작은 변화는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거나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어떠한 방법이 어떠한 하나의 관념과 생각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라기 보단 우리가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아주 근본적인 관점과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찾아 가는 그 과정이 내가 아이들과 함께 성장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 성장 과정에 친구 같은 부모로 함께 하고 싶다.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Book #26]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



우리는 얼마든지 '변할 있는 존재'이며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 필요하다.  -아들러-

주로 인터넷을 통해서 책을 산다. 그리고 주로 YES24를 이용한다. 한때 교보 문고만 사용하다가 배송과 관련된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응대의 기억으로 두번 다시 방문하지 않는다. 여하튼 인터넷으로 사는 경우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일정금액의 할인된 금액이 끌리기도 한다. 그래도 아주 가끔은 서점에 들려 직접 정가를 주고 사는 것을 즐겨 한다. 아주 가끔 가게 되는 사무실 앞 아주 조그만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는 제목만 보고 글애 뭐 " 이러 이러한 내용의 " 것들이 있을 꺼야 하는 그래도 한번 보자. - 사실 개인적으로 베스트 셀러라 광고하는 책들은 이상하게 손이 가질 않는다 -  

책을 펴고 1/3을 지나는 즈음...  자꾸 책에 빠져 들었다. 아니 아들러 개인심리학이란 사상에 대한 거부반응과 함께 이거 뭐야 하는 마음이 지속적으로 들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편과 같은 형태로 한 청년과 한 철학자가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이다. 책을 모두 읽고 덮은 지금도 나는 청년의 생각에서 아직 헤어나오질 못하겠다. 어쩌면 이해는 한다고 하지만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또 실천하지 못하는 나를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자기수용 >>

무엇이 주어졌는 지에 중심을 가지고 생각 하는 것이 보통의 나였다. 아니 그것이 일을 하든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어떻게 활용 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말은 주체가 타인에서 나로 바뀌는 순간이다. 나는 할 수 있다의 긍정이 아닌 자기 수용이라는 말이 아직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렇다 아니 그러할 것이다 라고 공감이 된다. 최근의 일련의 일들이나 주변에 발생하는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내가 주어진 환경과 주어진 직책과 책임이라는 부분에 호소 하기만 하지 정작 내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잘 해나갈 것인지 나 하나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생각나 어쩌면 더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던 목적이 있었나 보다.

<< 공동체감각 >>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이부부능 참 공감이 잘 되면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또한 아직 까지는 공동체감각의 세계, 범위를 이해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실천으로 이어 보고 함께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구절이다. 조직내에서 직원들에게 또 두 아들 녀석에게도 반드시 실천해봐야 할 내용들이다.


<< 지금 여기를 사는 것 >> 

몇번 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었던 시절에 굴국이 있는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했던 이야기의 연속성을 갖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들러 사상과는 좀 차이가 있었던것 같다. 아니 차이가 아니라 큰 깊이의 차이였다. 인생의 굴곡진 그래프를 이루는 것은 그 때 순간 순간의 삶이다. 그 한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치열하게 살아라 하는 것은 짧은 식견으로 내가 후배들에게 했던 말이다. 그것은 올지모 모를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한 순간을 희생 하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던 말이었다. 그래서 지금 여기를 살라라는 말 과거와 미래에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 다 하라는 말이 가희 내 머리속에 가슴속에 충격이지 않을 수 없다. 

책을 덮은 지금도 혼란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추천글에 남기는 이유는 내 머리속에 혼란이 있는 이유 때문이다. 내가 고민하던 몇 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들러가 던진 몇가지의 질문과 답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왜 살고 있는가? 나는 행복 한가? 나는 왜 존재 하는가?  책에서의 감동으로 끝이 아니라 실 생활에 내가 과연 이러한 것들을 실천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아니 살아야 겠다. 기존의 내 생각들을 좀 바꿔보고 그의 사상을 좀더 배워보고 실천해 봐야 겠다. 


2016년 1월 22일 금요일

[Book #25] 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님의 강의를 담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문득 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에 배우던 시들과 하나 둘씩 쌓여가던 책장의 시집들이 머리속에 떠 올랐다. 부재로 달려 있는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란 말은 어쩌면 내가 공대생이었으며 그 때 나의 가슴을 다시 한번 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떤 갈망이었을 지도 모른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밀려오는 그 가슴속 깊은 곳의 따뜻함은 어쩌면 없어진 줄 알았던 그 알맹이가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남아 있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슬며시 올라 온다.

1년만의 책에 관한 글을 남기며...




**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책 내용 중 발췌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말합니다. 의술, 법률, 사업, 기술, 이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들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라고. 듣기엔 꽤 멋진 말이었지만, 아등바등 살아도 모자란 판에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면서 잊고 지냈을 겁니다. 그땐 다들 청춘이었으니까요. 허나 한 세월 살다 보면, 제법 잘 살아왔다고 여겼던 오만도, 남들처럼 그저 그렇게 살아왔다는 겸손도 문득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마는 그런 날이 오게 마련입니다. 채울 틈조차 없이 살았던 내 삶의 헛헛한 빈틈 들이 마냥 단단한 줄만 알았던 내 삶의 성벽 들을 간단히 무너트리는 그런 날, 그때가 되면 누구나 허우룩 하게 묻곤 합니다. 사는 게 뭐 이러냐고, 그래요, 잊어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것은 어차피 잊히지지 않는 법, 잊은 줄 알았다 가도 잊혔다 믿었다 가도, 그렁 그렁 고여 온 그리움들이 여민 가슴 틈새로 툭 터져 나오고, 그러면 그제야 비로소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와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여야 한다는 것을." 

문득 문득 살다 보면 글애 사는 건 다 그런 거지 하면서 잊고 지내는 감정들이 있다. 그러한 감정들은 생각지도 못하게 스스로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생각하는 그 어떤 것에 너무 다가가 바라보고 살다 보면 그 주변에 있는 것들과 사람을 잊고 지내게 된다. 그 사람에는 나 자신의 모습도 포함하여서 말이다. 나는 왜 이렇게 되었나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나 그럴때 즈음 글애 난 결국 한편에 시가 필요 했고 한 줄 표현의 설레이는 가슴이 필요 했나 보다.

**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 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가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을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 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어려서 시가 다른 어떠한 것보다 좋았던 이유는 내가 서 있는 그 상태의 상황과 공간에 따라 같은 시는 나의 여러가지 감정을 어루만져 주었기 때문이다. 이 또한 그 당시에 느겼던 것과는 또 다른 눈물의 의미를 삼키게 하는 문구들이며 이제는 그 마지막 한 구정 "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이란 구문이 지금 현 세대의 청춘들 그리고 나는 그러하지 않을 수 있나라는 생각들을 들게 한다. 어떠한가 공대생아 우리가 지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고 거기에 맞춰 가고 기술의 책들을 펼치는 것은 당장의 안식과 먹을 것을 갖다 줄지는 모르나 가슴속 깊은 곳에 나... 그리고 내가 결국 가야할 곳으로 안내하지 못한다. 그 때 우리가 잊고 지내던 아니 잊고 지내려 노력했던 그 거부감을 날려 버리고 함께 하지 않겠는가?

책의 마지막 구절에 이렇게 쓰여 있다. " 그러니 그만 이 책을 덮고 부디 시집을 펼치시라.
시를 잊은 그대여. " 진심으로 나 스스로에게 던지고 싶다. 시집을 펼쳐라 너를 잠시 잊었던 그대여 ..



** 2015. 11. 26 책을 처음 펴면서 남긴 느낌 
책의 서문에 이렇게 쓰여 있다 
" 의술, 법률, 사업, 기술, 이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라고"   언제부터 공대생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나? 아니면 알마나 주변의 공대생은 눈물을 안흘렸나. 눈물이 많은 나 공대생은 뭐란 말인가? 시를 잊고 살았다 어린시절 시 한편에 나의 생각과 함께 짧은 글들을 남겼던 기억을 되 집어 보며 생각해보면 그 순간이 나에겐 가장 빛나던 순간은 아니었나 싶다.   치열하게 살면서 문득 오늘 저녁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가슴을 울리는 일을 하고 있는가? 가슴을 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내 가슴을 울리는 것은 그 어떤 좋은 이야기 였는가? 내 삶에 녹아 내린 그 어느 한 순간 이었는가?   어찌하였든 난 지금 눈물을 흘렸고 난 공대생이고 난 순간에 행복하다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

2015년 1월 9일 금요일

[Book #24]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 송길영 지음





"욕망을 이해하면 미래를 알 수 있다!"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는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이 소셜 빅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한다. 그 매개체는 모바일의 확산과 함께 폭발하기 시작한 소셜미디어로 자동차, 전자, 식음료, 패션, 헬스케어, 홈쇼핑 등 산업의 전 분야를 망라한 한국의 실제 빅 데이터 분석사례 20여 건을 소개한다. 아울러 선거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셀러브리티의 이미지 등 우리 삶 전반에 투영된 대중의 생각과 불만, 욕망을 데이터에서 뽑아내 해석하는 법을 제시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빅 데이터를 도입하고 싶은 경영자나 마케터, 빅 데이터에서 기회를 찾고 싶은 학생이나 IT 전문가들에게 주는 당부의 말이 담겨 있다. 최근의 빅 데이터 열풍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듯이 거세지만, 저자는 데이터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가 10여 년간 소셜미디어를 분석하면서 깨달은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그 안에 숨은 사람의 욕망을 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발췌] 

2014년 반년동안 이래 저래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그 좋아 하던 책을 지근에 두지 못한 잘못을 저질렀죠. 2015년엔 다시 정신좀 차리고 매월 책 추천을 부지런히 해야 겠습니다. 그 첫 시작을 데이터로 시작해보고자 한다. 빅데이터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4년? 5년이 되어 간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빅데이터의 전문가 라든가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찾아 보면 볼 수록 참으로 넓은 지식과 통찰력이 필요 한 것은 아닌가 하는 한숨을 쉬고 있게 되니 말이다.

IT 기술서적이 아니라는 것으로 일단 시작을 해보자. 이책을 알게된건 송길영 이란 저자를 알게 됨이었을것이다. 어느날 KBS 시사기획 창 빅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란 프로그램에서 나온 소셜미디어분석의 사례를 통한 매출 변화 경쟁사에 대한 판단 그리고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한 생각들. 그 뿐 아니라 세상의 트랜드를 읽어 내는 것이 바로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 하는 것이 결국 그 트랜드를 인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접근 방식이라는 것 티비를 보는 내내 무릎을 칠 수 밖에 없고 와 난 왜 이제서야 저것을 보게 되었는가 라는 스스로의 무지함을 한탄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다음소포트가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사례들을 설명하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중에 "왜" 구매하는가 라는 색션이 있는데 그부분의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 해본다.

** 본문 일부 발췌

"아이패드 최고의 어린이 선물"
통화 기능도 없는 아이패드를 왜 살까? 단지 멋있다는 이유로? 그리고 누가 살까?
아이패드와 사람과의 연관도를 측정해 보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어린이와 연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코 어린이 용으로 만든 제품이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것일까? 인터넷의 글들을 보면 " 아이패드를 아이한테 뺐겼어요" "아이패드 앱을 사용하면 빠져나오지 못해요 " 우리딸이 앱을 열고 노래를 골라서 춤을 추고 놀아요 "

14개월 된 아이는 말을 못하니 소비자 조사가 불가능 하다. 설령 대상이 성인이라도 그 제품을 쓰는지 본인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스타벅스 좋아요?" 라고 물어서 "네"라고 대답한 사람에게 "왜요?"라고 물으면 말을 못한다. 기껏해야 공정무역이니까, 스타번스는 문화를 파니까 같은 스타벅스가 우리에게 말해준 마케팅 메세지를 반복하는데 그친다. 그러나 우리는 소비자에게 일일이 묻지 말고 관찰해서 알아내야 한다.

이 접근 방식은 문화기술지(ethnography)의 방식과 흡사하다. 이는 동행관찰 기법과 같이 한 사회의 문화에 대해 기술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을 뜻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분석은 인터넷을 통하기 때문에 네스노그라피(internet + ethnography)라 명명하되기도 한다. 관찰한 결과 어린이가 좋아한다고 하니 애플로서는 즐거운 일이다. 아이를 위해서 지갑이 쉽게 열리니까. 디바이스가 비슷한 아이폰은 통화하고 메일 보내고 음악듣고 블로그를 보는 "휴대폰"으로 인식되는 반면, 아이패드는 책도 읽고 티비도 보고 인터넷도 할 수 있는 선물로 각인돼 있다. 마케팅의 본분이 구매 결정 단계에서 "사아할 이유"를 주는 것이라고 할때 이처럼 숭고한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통신회사 담당자라면 아이패드를 자기 회사에서(데이터 요금을 사용하는) 사는것이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위 도포에서 4개의 "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소비자들이 각 단계마다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엄청나게 똑똑해 졌기 때문에 마케팅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소비자의 머릿속을 들여다보지 않은채 " 이걸 해주면 좋아 할 꺼야" 라고 지레짐작하는 건 금물이다.

모든 업종들이 위와 같은 의사결정 단계는 아닐 것이다. 근본적인 "왜" 라는 질문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보기도 어렵다. 여러가지 형태들의 맛집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많다. 블러그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성향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를 한다고 하는 업체들도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있고 하지만 아직은 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지만 말이다. 우리가 과거에 해왔던 많은 것들은 과거의 우리 데이터를 바라 보고 또는 경험을 가지고 우리 소비자들(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성향이 이랬어 이런 계절적인 영향이 있었어 라든가 이벤트에 반응을 했어 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몸소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린 그들의 머릿속 마음속에 들어가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연관된 키워들을 어떻게 변화 하고 있는지 결국 그러한 변화는 시장의 트랜드가 아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결론이 정말이지 100%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그런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려면 기존 구매 내역 + 외부 연관단어(소셜미디어&블러그) + 다양한 접근 분석력  이세가지가 우선 기본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래는 책 뒷부분에 있는 카페에 대한 소셜미디어 감성분석에 사례이다. 이러한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또 한가지 데이터를 바라보고 분석해 내놓은 다양한 관점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가볍게 책에서 사례나 내용들을 보았다면 실제로 그러한 사례들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을 아랠의 링크에서 간략하게 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맛집 랭크와 관련된 서비스
* 레드테이블 - http://redtable.kr/about.php?p=rti
* 식신(웹서비스) - http://www.siksinhot.com/
* 다이닝코드 - http://www.diningcode.com/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워크인사이트(지오)
* 워크인사이트 - http://walkinsights.com/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