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8일 화요일

[사는 이야기] 사람을 얻는 기술을 읽고


8.27 이른.. 새벽..

얼마전 교보 문고에서 하루종인 책을 읽던 날에 사온 책이다..
반은 서점에 쭈구리고 앉아 읽었고 나머지 반은 틈틈히.. 읽었던 책..
제목에서 부터 나 자신을 끌게 했다.. 사람을 얻는 기술이란 것이 과연 있는 것인가? 라는
다소 반항적인 질문에서 부터 시작을 했던 것 이었지만 어쨌든 한장 한장 읽어 나가는 동안..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궂이 말하자만 우리와는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의 비즈니스 환경 노하우를 적어 내려간 기술들은
어쩌면 여기에서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것 중 아래의 말은 나 자신에게 던지는
작은 충격이 되었다.

「그 대가로 성공과 사람을 얻는다.
   반복해서 행동하면 습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습관에 힘입어 성격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명심하라.
   성격이 바로 운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운명에서 성공하라.」

   사람을 얻는 기술 中에서..

인간의 행동양식과 습성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진정한 모습은 변하지 않는 다는 지론에
어쩌면 반기를 든 내용 일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잘못되어져 가고 있는 내 모습이 하나 둘씩 보인다면..
그 부분을 찾아야 하고 고쳐 나가야 하는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책장을 모두 읽고 덮는 순간.. 언제든지 다시 꺼내어 볼 만한 책이다 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나 개인적으론 그렇다. 기술이란 없다. 또한 정도도 없다. 사람의 관계는 항상 스폐셜한 관계이며
스페셜한 경우 인것을 잊지 말자. 당신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그냥 일상적인 행동 양식과 일상적인 어투로
말을 던져 이뤄지는 관계라면 그사람은 이미 당신 자신에게 스폐셜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고 싶다...

by ozzang

2007년 8월 24일 금요일

[MyStory] 소주한잔


08.23

술을 좋아 하긴 하지만 요즘 들어서 너무 자주 술을 먹게 되었다.
지금으로 부터 3개월 전 인가? 회사를 옮겨야 겠단 생각을 확실하게 마음 먹고 나서 부터 인것 같다.
어쩌면 익숙한 곳에서 떠난 다는건 두려움 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술을 마셨던 건지도 모른다.
술은 내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을 더욱 돈독 하게 해주곤 한다.

근데 요즘 들어 술이 싫어 진다.
술로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 술로 통해 나타나게 되는 내 모습들이 진정한 나 자신이 모습인지..
상대방 역시 진실한 모습인지 그냥 알콜의 힘을 빌어 나타났던 행동들 말들 그런것은 아니었는지..
누군가도 믿질 않고 어떠한 감정도 아니라고 묻어 버리는 그런 행동들이
내가 그리도 즐기던 소주를 쓰게 만드는 구나...

멍하게 지내는 시간들이 어쩌면 술은 아닌가란 생각을 오늘 처음 했다..
책상위의 책들을 읽고 이것 저것 생각을 하다 보니 벌써 새벽 3시를 넘어 선다..
내일 또 출근하여 일상으로 돌아 가야 하는데...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지...
이 야심(夜心) 또한 내일 아침의 해를 맞이 하면 잊혀질 것들이라면 좋으련만...

내 친구는 말했다.. " 애정 결핍 이야 임마 ! 연애나 좀 해라.. " 그래.. 잊고 있었다..
내 솔직 했던 모습, 당당했던 모습, 자신했던 감정 표현들이... 어딘가로 숨어져 있었구나..
이제 그거 좀 묵었겠지만.. 끄집어 내 보련다... 먼지좀 쌓였겠지만 손으로 쓰윽~ 닦아 보련다.
그런다고 뭐 하나 달라질건 없겠지만.. 그때도 소주가 쓰진 않겠지...

by ozzang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MyStory] 9회말 2아웃


08.12
주몽 이후로 요즘들어 보는 드라마가 없는데.. 첫회 부터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 이다..
내용이야 뭐 매번 비슷한 내용들의 것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드라마가 주는것은 아마도 비현실과 적나라한 현실의 교집합 정도?
또한 순수하기만 하게 나오던 수애의 연기 변신 또한 볼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 시골에 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조금밖에 보질 못했는데.. 
" 나 지금은 불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너무 사랑하니까..  "

왜 이 대사가 자꾸 내 머리속을 맴돈다.. 우린 나이를 먹어 가면서 상대방이 갖춰야할 것들을 말하곤 한다.
나 역시 결혼상대자로써 갖춰야 하는것들은 이러한 것들이라 말한다..
어쩌면 드라마는 비 현실을 표현했던것 이었던지 아니면 내 현실이 비현실이던지...
어머니의 대사는 좀더 현실적이다.
" 인생이 의욕과 열정 그리고 희망만 가지고 살 수 있는게 아니야.. " 

우리 시대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
그분들이 겪은 세상은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도 그러한 것일까?

내가 가진 열정과 의욕과 희망을 가지고 던지기엔 지금의 내 상황이 바보 같아 보일까?
바보같이 도전적이지만 바보같아 보이지만 자신들만의 삶을 살아 가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되고
싶은것은 아마도 나는 그러한 것들을 꿈꾸고 있기 때문인가?

언제나 그랬듯.. 생각은 생각을 나았고.. 결론은.. 복잡해진 머리속이란것...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제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by ozzang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