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봉사 이야기] 2009년 해피버스 마무리

안녕하세요.

2009년도 해피버스 위원장입니다.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새해를 준비하는데 바쁜 시기가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12월 12일을 마지막으로 해피버스 봉사 활동 또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sunatfood.happybus/videos/706962902681305/

** 2009년 한해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묶어 보았습니다.
마지막 봉사활동을 마치고 모 방송사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실제 하고 싶었던 말들은 카메라 울렁증으로 인하여 별로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라도 해피버스 블러그를 통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2009년의 해피버스 정리를 이로써 대신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것을 나눈다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비를 통하거나 신문지상에서 나오는 훈훈한 사연을 보면 제 눈에 보이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별것 아닌 것 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별것 아닌 것들을 참 많이 하고 삽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별것 아닌 일이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게 아닐수도 있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꾸준함을 볼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선심쓰듯 얼마를 툭 던져지는 그런것이 아닌 아주작은 것들이지만 자신의 것을 자신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나눠주는 사람들을 보면 눈시울이 적셔지면서 공감을 하게 됩니다.

(주)썬앳푸드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지금도 티비나 인터넷에 떠 있는 글들을 읽으며 눈시울만 적시고 " 아 이런사람들도 있구나 " 하며 동경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만 있겠습니까?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것으로 대리 만족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 바로 몸을 일으켜 행동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얼마의 돈을 기부하거나 얼마의 돈을 해피펀드로 내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는 천원이 어떤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희망을 갖게 하는지 직접 눈으로 손끝으로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기회를 잡아 보시길 바랍니다.

2010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며 즐거워하는 한해가 될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별것 아니라고 하는것 그것 한번 안 해봤다면 내년엔 같이 한번 해보지 않겠습니까?

- 2009년도 해피버스 위원장 올림 / 2009년 12월 15일

2009년 9월 1일 화요일

[소개자료] 생각의 정리기술 - 마인드 맵

아래의 글은 작년에 팀블러그에 게시했던 내용이지만 공유하고자 카페에 올려 드립니다.
또한 관련된 마인드맵 기술에 대한 현장 방문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여러 본사 직원들의 관심을 조사한 이후에
관련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이트도 방문해 보시고 덧글 남겨 주시면 방문 교육도 가능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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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부터의 변화   - (주)심테크시스템 정영교 CEO 글 중 

주관적 사고 
최고급 승용차를 타든 경차를 타든 차의 크기와 상관 없이 우리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0세의 청년으로부터 80대의 노인, 뱃속의 6개월 태아까지 겉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가질 것을 똑같이 가졌습니다. 재벌이 희사한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기름 묻은 
손으로 낸 어느 공단 여공의 천원 성금의 무게는 같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실은 관점에 따라 
상대적이기도 하고 절대적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들을 체계화해 나가는 나만의 주관적 논리입니다. 
잘못된 교육은 남이 이미 
설정한 관점에 서기 만을 강요합니다. 우리의 대부분이 약 12년의 의무 교육기간 동안 
1+1=1 이 틀리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주관적 관점을 갖지 못합니다.
사유의 자유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시간의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그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날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의 축 상에서 우리가 소유한 
유일한 자유는 사유 및 관념의 자유입니다. 우리가 시시각각 당연시 여기는 것들에게 창의적 
발상의 기회를 빼앗겨 왔습니다.

나로부터의 변화 
이제 나를 생각합시다. 나의 마음속에 어떠한 사고가 왜 생겨나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관찰합시다. 
작은 생각이라도 놓치지 말고 커다란 줄기에 붙여 넣어 그들의 상관관계를 
관찰합시다. 무순서 다차원적으로 떠오르는 사실들을 핵심어와 이미지로 정리하고, 나아가 
그들의 관계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서 사고의 자유를 갖게 되고 
창조적 역 발상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사고의 훈련을 거치면서 발견하는 감추어진 자신의 
사고 능력에 스스로 경탄할 것입니다

그것은 “모두 내 탓이오?” 나 “나로부터의 혁명”과 같은 말이며, 또한 나 자신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고 나아가 소속한 조직과 사회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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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주)심테크시스템 의 정영교 사장의 글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일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어 있고 또 여러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들은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구조적이지 못합니다. 

이러한 생각들과 내용들을 손쉽게 정리하고 도식화 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생산성
효과는 많은 시간 학계와 기업으로 부터 검증되어 왔습니다. 현재의 시점으로 본다면 여러 
솔루션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의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좋은 글인것 같아 발췌하여 올려 
드립니다.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 마인드맵 " 또는 " 싱크와이즈 " 로 검색을 하시면 쉐어웨어 평가판
을 설치하여 기능이나 내용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버전 2.5부터 사용하여
지금까지 개인적인 비용으로 정품을 구입하여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정리기술에서 넘에 최근에 버전에서는 일정관리 기능과 자원관리 기능이 더해지면서
좀더 확장된 일들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제품을 소개하는 글인것 같아 조금은 이상한것 같지만 제가 전달 해드리고 싶은 주요 
내용은 생각의 전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리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는데에 있습니다. 아래의 참고 사이트에 가셔서 뷰어를 설치 하신 후 샘플로 올라온 
마인드맵 정보를 보셔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Web 2.0 의 환경은 개인대 개인의 관계가 더 중요해지는 네트워크 사회인
SN ( Social Network ) 사회의 진입과 서비스 또한 SN이 기반이 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해의 관점에서 그중에 대한민국에 서비스화 된것은 " 싸이월드 " 라고 보시면됩니다. 
단, 싸이월드는 1촌이라는 개념의 패쇄된 개념의 SNS 중의 하나 입니다만
모든 환경이 그러한 환경으로 변화하기 이전에 우리 개개인이 모두 미리 변화 하여야 하며 
그러한 역량을 준비해야만 다가올 세상에 대한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당장 자신을 역량을 발휘하고 능력을 인정받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3년후의 모습
5년 후에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먼저 변화하고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혁신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일, 가정, 인간관계 삶의 모든 부분에서 최고가 되는것은
여러분에게 찾아오는 부수적인 일들이 될것 입니다.
재경팀/전산파트 오세정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사는 이야기] 영화 마더를 보고



마더
감독봉준호
출연김혜자,원빈
제작2009.05.28 한국, 128분

영화를 보기 전에 분명 기대라는걸 하고 본다.
물론 가끔 공짜 예매권을 활용하여 볼때는 그냥 저렴한 3류 영화라 칭하는 것들을 보긴 하지만.
영화 내내 그냥 그저 그런 영화와 지나지 않았다.
적절한 긴장감과 적절한 스릴러 그리고 적절할 정도의 예상되는 시나리오 물론 영화는 적절한 내 예상대로 종료가 되었다.

근데 참 이상한건 마지막으로 치다을때 내게 찾아오는 알수 없는 울컥(?)함 표현이 맞나?
뭔지 모를 뜨거운? 처절하리 만큼 앞 뒤 분간 이성적인 생각 조차는 없고 단지 아들이라는 자식이라는 하나에 목매여 다른 모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머니라는 사람의 극츠로 치닿아 가고 있지만 결국엔 최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알 수 없는 슬픔이
어머니에게 전달이 되는 듯 했다. 그런 것들이 가슴으로 다가 오면서 영화가 막바지로 끝나갈 무렵 주변 사람들은 커플들과 옷을 챙기고
자리를 일어 날때, 나는 소리 없이.. 흑흑흑.. 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는..

정말 마지막 장면은 나 개인적으로도 많은 느낌을 주었다.
나의 머리속에 기억된 아니 주입된 어머니들의 관광버스 통로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시골에서 1년동안 땡볕에서 죽도록 일하고 추수를 하고
겨울이 되거나 농번기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걸 잊고 그 순간만은 모든것을 던져버리듯 몸을 흔들어 대며 잊어 버리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아마도 그(봉준호)도 그러한 느낌으로 그 영상을 담아내던 것이 아니었을까? 아니었다 하여도 물론 책과 영화나 많은 것들이
받아 들이는 자에 의하여 많은 느낌이 있겠지 한다. 여하튼 오랜만에 가슴 뜨거웠던 영화를 본것 같아 좋았다는 것..

아직 안보셨다면 추천 합니다.

2009년 6월 4일 목요일

[MyStory] 무엇이든 때가 있다. - 라는 말은


[09.06.04]
무엇이나 때(時)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겐 그런 때가 언제 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문득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나란 사람이 성장하지 못하고 청체 되어 있을 때, 앞으로의 비전이 보여지지 않았을 때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서 나불 거리겠지만. 결국엔 그냥 싫은 거다. 그냥 회피하고 싶은 거다. 그저 그냥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면 그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얼마 전 영화 Konwing 을 본 기억이 있다. 영화의 스토리나 내용이나 뭐 기대 이하 이기는 했지만. 어쨋든 그 곳에서의 우주론에 대한 강의 일부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결정을 하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이미 결정되어져 있었던 것일까. 어떤 특정한 이유 때문에 말이다. 또는 어쩌면 그런 모든 것들이 단지 그냥.. 아무 인과관계와 연결 고리 없이 아주 지극히 그냥 이란 단어로 결정되어 지는 걸까?

누군가는 환영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축복 받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밥도 먹지 못할 만큼 가난하게 살며 누군가는 배부름이 미덕인 사람도 있고,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그랬나? 아니 세상은 처음부터 불공평 했던 듯 했다. 그래서 사람은 아마도 그곳에서 떠나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여행을 하고 정착을 하는 반복의 일생을 살아가곤 했나 보다. 물론 먹는게 제일 중요했겠지? 뭐야 그럼 결국엔 나도 먹는게 중요했던 건가?

아.. 머리 속이 복잡하다.. 어쨋든 오늘 저녁엔 냉장고에 짱박아 둔 초코파이 하나 먹어야 겠다. 단거 먹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 진다나. . 어쩐다나.. 어쨋든.. 그 때(時)를 잘 맞춰야.. 초코파이도 먹을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생각도 접을 수 있고.. 그런 거겠지.. 결국엔 말이다..  그것만 잘 맞춘다면... 알수 없는 상태라는 NOT FOUND도 결국엔 그 때를 기다리는 건 아닐까..

2009년 2월 9일 월요일

[사는 이야기] 논어 경영학

논어 경영학
민경조
청림출판 2009.01.20









어디 선가 보았던 제목의 책이었다.. 회사에서 회장님의 선물(?) 이라며 받게된 책이다. 어디선가 보았다 싶더니 신입사원 시절 권장도서란 말에 홀깃? 하여 샀던 " CEO 공자 " 였나? 그 책과 비슷하다. 하지만 다르다는 점은 짧은 토막 토막의 간단한 글의 설명과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을 써 내려갔기에 읽기에 크게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한문에 대한 독음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나 같은 한문에 울렁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옥편(?) 아. .. 자전이라 해야 한다. 찾기가 쉽지 않다. 독음 정도라도 해놨으면 하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은 것이다. 어쩌면 독자를 과대(?)평가 한 것은 아니었을까?

어느 문구에선가 그랬다. 공자는 어려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사람보다 어려운 것을 상황에 맞게 쉽게 이야기 해주고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군자가 행해야 하는 일이라 하였다. 아.. 역시 독음은 생각이 나질 않는 구나. 문득... 아주 먼 옛날 세살 네살에 천자문과 소학 대학을 떼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자면 지금의 영재 보다도 더 저리 가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여하튼 책을 통해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난 " 경영 " 이란 것이 기업에 국한된다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인 나 " *** " 을 어떻게 경영 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고 내가 달라 진다 생각을 한다. 난 내 스스로에게 어떠한 경영자가 될 것인가 계속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바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오늘 지하철에서 마지막 절을 읽으면서 기억이 나던 구절은 이러하다. "최고 경영자는 말을 쉽게 하면 안된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해선 안된다."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순간 나 스스로에게 혹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스스로를 너무 관대하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스스로에게는 관대하지 말라 했다. 나도 그러했다. 아니 그러해야 겠다..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연극추천] 돌아서서 떠나라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에 목숨을 걸 만큼 그리고 무언가의 우상이 될 만큼 연예인을 좋아하지도 관심있어 하지도 않는 나 이지만.. 영화를 즐겨 보고 연극을 즐겨 보고 뮤지컬을 즐겨 본다. 그 중에서도 유오성씨의 무대를 꼭 찾아 보곤 한다... 오래전 예술의 전당에서 올랐던 " 테이프 " 라는 연극 이후로 유오성씨를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기대와 설레임으로 연극을 보게 되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역시나 나의 기대를 넘어 객석과 가깝게 있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이고 살아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았다.

또 하나의 놀라움과 즐거움은 배우 송선미를 만났다는 것이었다. 내 기억속의 송선미씨는 순풍산부인과의 송간호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였다. 물론 그 사이 정말 많은 작품속에서 송선미씨를 봐왔지만 정말 내 기억속에 남아 있던 그 푼수떼기 송간호사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두어시간 이어지는 극의 전달이 너무 생생하고 또한 실제 내 눈앞의 내 모습이었을 만큼.. 배우 송선미의 살아 있는 연기를 감상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실 제목 " 돌아서서 떠나라 " 라는 것만을 보고 내용이 무엇인지 읽어 보고 가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영화 " 약속 " 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그냥... " 아~~~ " 했다. 몰랐던 사실은 연극을 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 보니 원작이 따로 있었다네...

스토리를 얘기 하자니 앞으로 봐야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제를 하고 주된 내용은 이러하다. 돌이 킬수 없는 행동을 이미 해서 사랑하지만 떠날 수 밖에 없는 정말 평범한(?).. 아 평범은 빼야 겠다.. 연인에 대한 이야기 이다. 강하게 쏘아 붙이는 채희주는 공상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여자 였다.  또한 건달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순수한 공상두라는 케릭터는 그러한 채희주를 기댈 수 있는 나무로 생각하고 보듬어 주고 싶어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는 듯 싶다.

최근에 서점에서 " 계속 가라 - Keep Going " 이란 책을 사서 읽었는데 그 책의 스토리가 문득 생각이 난다.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아들이 할아버지를 찾아가 위로 받는 내용이다. 우리에게 앞으로 그리고 지금 주어지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어려움이라 하는 것을 얼마나 나의 인생살이 한 부분으로 받아 들이고 인정하느냐가 바로 우리 자신을 얼마나 강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인지 알려 주고 있다. 어쩌면 공상두와 채희주는 결국에 인생의 한 부분으로 그들의 이별을 받아 들이고 인정한 것이 아니었을까.

2009년 1월 2일 금요일

[MyStory] 교수님께 올리는 편지

2009년이 왔습니다.
1998년도에 대학에 입학을 하고 이제 딱 10년이 지났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고 이것 저것 정리해야 할 것들을 마무리 한 후 한잔의 커피를 타서 자리에 돌아와 마음을 좀 차분하게 해본 다음 메일 하나 보내드리고자 화면을 열었습니다.

09년이 이미 다가왔지만 아직도 저는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 준비보다 지난 08년의 내용들을 정리하는 곳에 눈이 팔린 것을 보면 어쩌면 저 자신도 다가올 앞날보다 지나온 뒷자리를 못내 아쉬워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가 봅니다. 재야의 종소리를 듣기 전에 눈을 감고 한번 물음을 던져 보았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라는 모습으로 한 해를 잘 보냈는가? 또한 그런 모습이 정말 나 인가? 항상 답이 없는 물음을 던지기는 하지만 어쩌면 그에 대한 답을 원하려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답을 찾곤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욕심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는 좀 한걸음 뒤로 물러서 보았습니다.
힘들게 이끌어온 모임도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봤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포기했다 말하지만 전 포기 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과 보지 못했던 제 자신의 잘못들 보지 못했던 그들의 행동들을 보고자 한 걸음 뒤로 물러 섰습니다. 이미 교수님은 저의 뒤에서 그 모습을 예상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곁을 떠나는 것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나 봅니다.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도 함께 생각합니다. 이는 부모님 뿐 아니라 교수님께도 마찬가지 인 듯 합니다. 삶에 있어 내 스스로가 성장을 하였고 생각이 깊다 생각했던 바보 같은 생각을 한 해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이해 한다고 내 머리 속으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난 그걸 모두 알고 있는 것 마냥 말입니다.

그러한 잘못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니 말 한마디 짧은 생각하나 모두 소홀히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의 그들을 알지 못한 체 자식으로만 지금의 30년을 살았나 봅니다.
앞으로는 좀더 다른 모습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 합니다.

평생을 배워가는 거라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다는 것이 학문 만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스승과 제자가 지식 만을 주고 받는 관계 아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이란 시간이 앞으로 제게 다가올 100년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앞으로 다가올 시간도 올해 제가 보낸 민망하기 짝이 없는 시간들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겸허하게 받아 들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2009년 1월 2일

언제나 한걸음 뒤에서 묵묵히 서 있고 싶은 제자 올림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