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4일 목요일

[MyStory] 무엇이든 때가 있다. - 라는 말은


[09.06.04]
무엇이나 때(時)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겐 그런 때가 언제 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문득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나란 사람이 성장하지 못하고 청체 되어 있을 때, 앞으로의 비전이 보여지지 않았을 때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서 나불 거리겠지만. 결국엔 그냥 싫은 거다. 그냥 회피하고 싶은 거다. 그저 그냥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면 그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얼마 전 영화 Konwing 을 본 기억이 있다. 영화의 스토리나 내용이나 뭐 기대 이하 이기는 했지만. 어쨋든 그 곳에서의 우주론에 대한 강의 일부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결정을 하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이미 결정되어져 있었던 것일까. 어떤 특정한 이유 때문에 말이다. 또는 어쩌면 그런 모든 것들이 단지 그냥.. 아무 인과관계와 연결 고리 없이 아주 지극히 그냥 이란 단어로 결정되어 지는 걸까?

누군가는 환영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축복 받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밥도 먹지 못할 만큼 가난하게 살며 누군가는 배부름이 미덕인 사람도 있고,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그랬나? 아니 세상은 처음부터 불공평 했던 듯 했다. 그래서 사람은 아마도 그곳에서 떠나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여행을 하고 정착을 하는 반복의 일생을 살아가곤 했나 보다. 물론 먹는게 제일 중요했겠지? 뭐야 그럼 결국엔 나도 먹는게 중요했던 건가?

아.. 머리 속이 복잡하다.. 어쨋든 오늘 저녁엔 냉장고에 짱박아 둔 초코파이 하나 먹어야 겠다. 단거 먹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 진다나. . 어쩐다나.. 어쨋든.. 그 때(時)를 잘 맞춰야.. 초코파이도 먹을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생각도 접을 수 있고.. 그런 거겠지.. 결국엔 말이다..  그것만 잘 맞춘다면... 알수 없는 상태라는 NOT FOUND도 결국엔 그 때를 기다리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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