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책추천 #1] 화난 원숭이들을 어디로 갔을까 - 송인혁

어디에다 공유해야 할지 몰라서 게시판이 여기가 가장 맞겠네 싶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페이스북그룹인 북포럼을 참여 하고 있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집단적 타성

여러분은 신문이 왜 그렇게 큰 종이를 쓰는지 아는가?
그냥 큰 종이에 인쇄하면 돈이 적게 들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겠지만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712년에 영국의 신문사들은 신문의 페이지 수에 따라 세금을 내야 했다.
그래서 편집자들은 페이지 수를 줄이려고 지금과 같은 크기의 종이를 선택했다.
1855년에 세금이 없어졌고 큰 종이에 신문을 인쇄하려면 엄청난 추가 비용이 드는데도 신문사들은 기존의 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

'메트로(Metro)'라는 무료 신문이 발행된 후로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의 타블로이드판이 처음으로 발행되었다. 이 신문의 판매량이 눈 깜짝할 사이에 급등하자 '타임스'와 '가디언'도 새로운 변화에 합세하여 매출 신장 효과를 만끽했다. 왜 그토록 오랫동안 기존의 신문 크기를 바꾸지 못한 걸까? 정말로 그동안 아무도 작은 종이에 인쇄하려는 생각을 못했을까?

물론 그런 생각을 품은 사람은 많았다. "작은 종이에 신문을 인쇄하면 어떨까요?" 라고 제안한 사람들은 꾸준히 있었지만 늘 외면당했다. 신문사들은 한결같이 "어느 신문사에서 그렇게 하느냐?" 라며 핀잔을 주었고, "독자들이 아마 싫어할 것"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타블로이드판 신문은 독자들에게 대환영을 받았다.

이러한 현상을 '집단적 타성(collective inertia)'이라고 부릅니다.
이유도 모른 채 타성에 젖어 다수의 선택을 무조건 추종하는 것이지요.

혹시 내가 또는 우리가 이러한 집단적 타성에 빠져 있지 않은지, 한번 돌아볼 일입니다.

 
책 추천 : 송인혁 님의 책, "화난 원숭이들을 어디로 갔을까" - 경영분야

화난 원숭이라는 실험이 있습니다. 원숭이 한 무리를 우리에 가두고 바나나를 사다리 끝에 매달았더니 원숭이들이 기어 오릅니다. 바나나를 잡을 때쯤 찬 물을 끼얹고 원숭이들 모두가 바나나를 잡으려 하면 찬 물을 맞는다는 것을 알았죠. 우리의 원숭이를 한 마리 바꿨는데 새로 온 원숭이가 바나나를 집으려 하면 다른 원숭이들이 말리더라 이겁니다. 이렇게 한 마리씩 한 마리씩 모든 원숭이가 새로 온 원숭이로 바뀌었는데도 아무도 바나나를 집으려 하지 않고 없던 것인양 무시합니다. ... 내용 중..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