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전산실 이야기] Oracle RAC 구성을 결정 하다 - 준비하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회사들만을 경험하다 보니 사실 이론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실제적인 경험으로 다기 올 때는 두려움과 설레임 두 가지가 함께 다가 온다. 물론 나는 DBA 이거나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엔지니어가 아닌 사내 내부 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응용프로그래머 입장에서의 정리 내용이므로 깊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것들은 전문적인 사이트에서 참고 하시는 것을 권한다.

http://www.dbguide.net/ 또는 http://database.sarang.net/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본 것은 대부분 단독형(Stand Alone)형태 이거나 복구용 이중화가 구성된 Active - Standby 구조만 경험해 보았다. 단독형의 경우에는 사용하던 오라클 인스턴스에 장애가 나거나 스토리지 부분에 장애에 대한 위험/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최소한 이중화 정도 까지는 구현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그런데 흔하게 이중화라고 하는
HA(High Availability) 구성이란 노드(Node Server로 이해하자) 1개는 항상 서비스를 하고 있는 활성(Active) 상태이고 나머지 한대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항상 대기(Standby) 상태 이다. HA방식이 장애에 대응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긴 하나 서비스 정지(Down Time)을 가진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지금과 같은 중소(?) 규모의 시스템에서 과연 HA와 RAC 중 어느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된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비용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전제하에 RAC로 결정을 하긴 하였으나 항상 그러하들 의사결정 후엔 불안과 설렘이 공존한다. 과연 잘한것인가? 아니 잘했을꺼야 하고 그걸 합리화 시키는 건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HA구성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보완하여 나온 구조가 RAC 인것 같다. 인터넷을 이것 저것 찾아 보니 과거 버전엔 OPS(Oracle Parallel Server) 구성이란 것으로 처리 한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이글 내용에선 제외하고 현재 시점에서의 내용만 기록을 남겨 보도록 한다.

음식점이니 간단한 시나리오로 정리 해보자면

1. 단독형 (Stand Alone)
  - 음식 주문 했다.
  - 장애 발생
  - 일단 주문도 안된다. 주문 됐는지도 확인 안된다.
  - 다시 살아 날때 까지 아무것도 못한다.

( 그러나 사실 음식접업 특성상 시스템이 다 죽어 버린다 한들 가능은 하다. 그래도 최소한 전기는 들어와야 한다. 눈감고 먹긴 힘드니까 - 단 밥을 언제 먹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겟다. )

2. HA(High Availability)
   - 음식주문 창구 1 , 조리 창구 1 (음식주문/창구 2 대기)
   - 장애 발생
   - 음식주문 창구 2, 조리 창구 2 ( 대기 하고 있다 대신 처리 단, 처음 부터 다시 )
   - 가끔 서비스는 다시 가능 한데 전에 주문 했던걸 다시 해야 할수 있음(동기화 문제)
   - 일단 처리는 될 수 있으나 일정(수초 ~ 수분)한 시간 이후에 가능
   - 불편할 수 있으나 대응은 되었다고 본다.

( 그러나 사실 이것 또한 엄청 심한 컴플레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음식점업 특성상 몰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점심/저녁 시스템에서 확인해야 할 할인내역이나 쿠폰 조회가 되지 않는다면 상상 해보라. 피크시간 다운타임 수분은 피를 말리는 일중 하나이다. )

위와 같은 상황을 격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RAC 구축을 한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헉.. 그런데 돈이 엄청 든다. 물론 Enterprise 가격은 어마 어마 한것에 비하면 많지는 않으나 진짜 이걸 함으로 인해서 모든 장애 요소와 성능의 향상을 기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 온다.

Oracle RAC(Real Application Clusters)는 두대의 서버(Node)에 하나의 스토리지를 공유하는 구조로 가져가고자 한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서버에는 각 인스턴스를 1개씩 구성하고 저장소는 공유하는 구조이다. RAC를 적용하기 이전 OPS는 인스턴스에서 하던 작업의 내용을 디스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장애가 발생하였을 때 다른 인스턴스가 디스크에 있는 내용을 로드하여 처리를 해주는 방식이다 보니 디스크에 내용을 저장하고 다시 올려주는 과정에서의 성능적인 부하가 있었던 모양이다. RAC는 서로 다른 Instance 에서 변경된 데이터를 저장 디스크를 거치지 않고 바로 Instance 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인 캐시퓨전(Cache Fusion) 이라는 기능이 사용된다. 캐시퓨전은 서로 독립적인 인스턴스를 마치 하나의 인스턴스인것 처럼 데이터의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섞여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것 같다.

명확하게 어떤 숫자들을 봐야 하는지 뭐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사실 참 어렵다 어렵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 그렇다고 전산실이 해당 업체를 100% 신뢰 하느냐? 뭐 상황이나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나는 보면 51%와 49%를 왔다 갔다 하는 편이다 보니 어떠한 자료와 근거를 요청 하고 다른곳에서도 비교해보는 것들을 하곤 한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보니 사실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는 믿음을 가져주고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기존의 단독형 구조에서 RAC구로로의 변화 뿐 아니라 기존의 WIN949 캐릭터셋에서 UTF-8로의 변화가 함께 진행 되는 나름 큰 마음 먹고 진행 하는 과정이 더 있어 어떤 부분들을 어떻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하고 스케쥴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오늘은 그것의 시작으로 어떤 항목과 어떤 단계의 과정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간략하게 단독형(Stand Alone)과 RAC(Real Application Clusters) 구조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기술해 보았다.

다음 포스트엔 체크포인트에 대한 부분과 전산실에서의 IT투자 후 평가에 대한 부분을 간략하게 나마 정리해보고자 한다. 규모에 대한 차이는 아니나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소홀 했던것은 사실이다. 우리에게 어떤 방향성이 있어야 하고 어떤 접근을 해야 하고 그래서 우리는 이것이 필요 합니다. 투자해주세요. 한 이후에 적절한 IT투자에 대한 효과 분석이나 평가분석이 부재 하였던 것은 스스로에게도 좀 부끄러운 일이고 조직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례인것 같다.

혹 지나다 어설픈 저의 글을 보신 전문가 분들이 계시다면 덧글로 고견을 남겨 주시고 또 도움을 주실수 있는 의견도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오늘의 기록은 여기까지 이제 다시 현업으로.... 전산실의 길은 언제까지 일까..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전산실 이야기] 전산쟁이들이 왜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할까?

2016년이 되는 올해로 전산실/팀 근무가 12년이 되어 간다. 10년쯤 되면 난 전문가가 되어 있게지 하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은 사실 그 순간이 되고 나니 부끄럽기 짝이 없을 뿐이다. 그런데 그래도 경험을 무시 할 수 없다는 것엔 공감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득 오늘은 이런 이야기 글을 남겨야 겠단 생각을 했다.

하도 같이 있는 팀원 아이들이나 주변의 선후배들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혹여나 내가 맞고 상대가 틀렸다는 목적으로 쓴다기 보단 나의 주장을 몇마디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또한 나와 공감하는 사람들이 아주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몇자 적어 보면서 오늘도 전산실에 대한 기록으로 남겨 보고자 한다.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한것은 아마도 기억에 6년전? 경력직을 처음 채용 할 때 였던 것 같다. 나름 처럼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속에서 나는 그 짧은(내 기억에 집단으로 봤었고 약 20분이 넘지 않았던 것 같다) 인터뷰 시간에 무엇을 물어 볼 것이며 그것에 대한 어떤 대답을 했을 때 난 어떠한 점수로 평가를 할것이다 라고 나름대로 메모지에 이런것 저런것을 써봤다. 물론 나중에 면접을 들어 갈때 보니 이미 인사팀에서 지정된 평가지가 있던것에 당황하여 슬그머니 내 메모지는 아래쪽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겨진 것은 좀 씁슬한 기억이긴 한다. 

그렇다 묻고 싶은 것은 그것이었다. 
질문 1. 최근에 읽은 책이 있습니까? 있다면 제목과 저자 그리고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 까요? ( 물론 장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질문 2. 책을 읽고나서 독후감을 쓰거나 어딘가에 정리를 하는 습관이 있으신가요? 

이 질문지를 본 대부분의 나의 상사나 HR담당자들은 핀잔을 주기 일수 였다. 물론 뭐 완전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긴 했다. 해가 넘어 갈수록 나의 질문지도 위와 같지는 않았고 좀더 세분화 되고 좀더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첫 해 처음 생각했던 그 질문의 요지는 딱 두가지로 정리가 되었던것 같고 지금도 큰 변화는 없다. 왜 난 궂이 책을 가지고 질문을 했을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러한 밑바탕의 경험이 큰 이유가 되었다. 전산실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나 내가 경험한 전산실은 내부 부서의 요구사항을 받아서 사내 ERP 또는 여러가지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고 배포하고 관리 하는 업무 였다. 그러 하다 보니 첫번째 장애는 바로 용어에 있었다. 같은 말인데 외계어로 들리는 것은 나뿐이 아니었으며 심지어 외부에서 개발하러 들어 오는 SI 업체의 컨설턴트 또는 개발자들에게 통역이 필요 하다는 사실을 몇년이 지난 후에야 깨달았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 습관과 경험이 필요 하다 생각했다. 눈을 한곳으로만 바라보고 깊게 발아 오는 심안을 갖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사고 그리고 다양한 도메인을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무척이나 필요 했다. 그래서 장르를 가리지 않길 바란다. 궂이 책이란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사실은 책은 사설이 될수도 기사가 될수도 또 타 업종의 도메인명이 될 수도 있다. 내가 하는 것만 잘해야지 보다는 다양한 것들이 밑바탕이 되어 내가 하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10년이 지나서야 깨달았던 나의 과오를 내 후배들은 또는 나와 같은 길을 가는 다른 누군가는 더 일찍 깨닫기를 바란다. 

또한 두번째 질문에 대한 생각은 다양하게 읽고 다양하게 접하는 것까진 열심히 하는데 정리가 되어 있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 쓸데없는 이면지에 쌓여 있는 친구들이 되곤 한다. 가끔 전산실에 중요한 업무중에 하나가 직원들이 업무용 PC가 느려짐을 해결해야 할 정말 난제 중에 난제라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할때가 있다.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은 바탕화면의 틈을 찾아 보기 어려운 컴퓨터를 만나기라도 하면 정말이지 처음 부터 끝까지 이 컴퓨터를 정리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전산쟁이에겐 시간이 없다. 이러한 잡일(?)을 처리 하다 보면 나의 본업(내부 시스템 개발)을 잊고 야근을 해야 하거나 밤샘을 해야 하는 일이 부지기 수다. 정리 하는 습관가 메모하여 분류를 잘 하는 습관은 현업의 요구사항 부분을 다양하게 수렴받고 분류화 하여 정리 하는 습관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것은 향후 시스템의 패치가 아닌 업그레이드 또는 시스템의 전면 도입을 하는 시점에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틈틈히 본인의 과업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스스로에게도 연봉협상(이런것이 전상쟁이에게 진짜 있긴 하다면)에 기회에 이러한 것을 했다고 보여 줄 수 있는 결과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이야기로 흘려 나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다시 한번 정리를 하자면 나를 포함한 전산쟁이들은 다양하게 더 많은 책들을 읽고 또 기록하고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우리의 정리 습관과 편집하는 능력은 우리가 앞으로 싸워야 할 엄청난 속도의 변화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반영하며 대응 하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리라고 나는 생각 한다. 어쩌면 이러한 것이 어느 특정 분야의 전산쟁이에겐 통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은 나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뭐 꼭 그렇다고 책 한권 더 읽는 것이 손해가 될 일은 아니지 않는가? 

나 역시 오늘도 더 많은 다양한 책을 읽어야 겠다.    

2016년 4월 13일 수요일

[Book #30]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피터 드러커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버포드가 피터 드러커를 회상하면서 책이다.밥은 기업가이자 성공적인 사업가이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을 정리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피터 드러커가 저술한 책이 굉장히 많은데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른다면 피터 드러커의 폭 넓은 사고는 어디에서 부터 왔는가에 대한 입문이 되지 않을까 한다.  모든 부분을 깊이 있게 설명 했다기 보다는 밥 버포드가 지근 거리에서 바라본 피터 드러커의 생각과 삶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 까 생각 한다. 

둘째, 피터 드러커를 통해서 사유하는 힘을 길러주게 된다. 우리들의 교육 아니 지금의 교육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질문을 통한 주제가지고 토론하는 문화 보다는 선생님의 생각과 의견이 주가 된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 이었다. 또한 한국의 문화에서는 아직도 나의 생각을 펼쳐서 보여주는 것에는 주제하게 되는 의식 또한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피터 드러커는 질문을 통한 토론을 추구하고 그 질문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본인 또한 다른 이들로 부터 자신도 끊임없이 배운다고 기술되어 있다. 그러한 방법들은 기업의 경영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교육 또한 같은 이치 인것 같다.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난 그것을 논할 만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뭔가를 인용하여 이것이 맞다 라는 것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경영에 관심을 같고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 경영이란것은 자신의 경영, 가정의 경영 작은 조직 바로 주변의 경영이 포함되기 때문 만은 아닐까 생각 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에게 있어 "변화" 란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나에게 변화란 깨어나는 것이다. 나에게 변화란 배움이다.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그리고 누구에게나 배움의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나는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 그것은 바로 깨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가장 중요한것은 그러한 변화를 위한 배움을 가지고 삶의 변화시키지 않는 다면 그러한 배움은 진정한 배움의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2부 핵심으로 접근하라 p.81 )

남들은 피터를 일컬어 
'생존하는 위대한 미래학자'라고 불렀지만
그는 수정 구슬로 점을 치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창밖을 살피며
지금 벌어지는 일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 "

미래를 예측하는 노스트라다무스가 기업에 필요 할것이 아니라 창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금의 현상과 일을 다양항 방법과 다양한 역사, 인구 통계, 그리고 인간이라는 지극히 근본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함으로 해서 우리는 미래를 준비 하고 예측 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가 예측한 많은 것들은 ( 그 중 한가지가 산업경제에서 지식경제로 이동하리라 한것 ) 바로 근본적인 인간에 그리고 그 인간의 행동과 생각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분명한 사실을 어찌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으로 부터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가. 나는 그러한 물음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고 또 나의 삶을 그리고 세상을 변화해야 할 사명을 가졌다.


* 저자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TaDhsCCZbY&feature=youtu.be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Book #29]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라인홀드 니버 지음


우연히 유시민 전 장관의 말씀 중에 아니 생각해 보니 유시민 작가로 불리는 것을 원한다 했었다. 유시민 작가가 책을 쓰고자 한다면 먼저 이러한 책들을 읽어 보라고 했던 그 첫 번째 책 이었다. 책을 펴는 순간 부터 중반을 넘어서기 전까지 문득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나 있을까 하는 수준의 내 개인적인 수준을 한참을 넘어서는 참 어려운 책이다. 지금도 책을 마치고 나서도 마음을 좀 추수린 후에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단 생각이 든다. 하여 책에 대한 정리는 이미 나와 있는 분들의 책 서평 또는 정리된 내역을 공유하여 서라도 이 책을 추천 하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인과 사회를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러하지 못하다 라고 생각 하였다면 아니 그러한 생각을 가졌기에 니버가 말하는 집단으로서의 도덕은 개인의 도덕과는 다르다는 이야기와 주의해야 할 사상과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난 문장력으로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은 이 책의 출판 년도가 1932년인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2016년과 그사이에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단 생각을 하게 되는지 참으로 이상 하면서도 신기할 뿐이다. 집단(그룹)이 이루고 있는 사회에 대한 현상 및 원인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자료 공유]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집단이 되면 이기적으로 변모한다

개인과 집단의 행동양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정의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인문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타인의 이익을 배려할 수 있지만, 사회는 종종 민족적-계급적-인종적 충동이나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공황에 빠지고 유럽에서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려는 시점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자유주의적 사회과학자나 종교가들은 미국사회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니버는 이들이 사회조직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자선의 문제와 경제적 집단사이의 역학관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단 간의 관계는 힘의 역학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정치적 관계이며 따라서 사회집단 사이에 작용하는 운동의 강제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도덕과 사회-정치적 정의가 양립하는 방향에서 그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니버는 많은 정치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 5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아더 슐레진저 2세, 조지 케넌, 맥조지 번디 등 50-60년대 미국정책을 이끌었던 브레인들은 니버를‘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사망한 NYT기자 제임스 레스턴도 '미국사회가 가진 아이러니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니버에게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2016년 4월 9일 토요일

[Book #28] 인성이 실력이다 - 조벽 지음

해냄 출판사 - 2016년 1월 1일 초판 발행 

보통의 개인적인 책 선정과 구입은 구입 전 검색과 사전 조사(?)라고 까지는 하지 못하겠으나 사전에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이후에 구입하는 것 이었으나 해당의 책은 그런 것과 관계 없이 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샀던 몇 안되는 책 이었다.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뉴스를 통해 나오는 가슴아픈 사건이나 이해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살인사건들 부모를 죽이는 자식이나 자식을 괴롭혀 죽이거나 하는 것들이 새삼 놀랄일도 아닌 뉴스가 되버린 지금의 시대에 그리고 앞으로의 별 다르게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없는 지금의 현실에 내가 살고 있고 앞으로의 시기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자라 가야 하는 시기 이기에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이었는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보아야 하고 중요한 것을 넘어 인성 또한 제대로 이해하고 배우며 연습하고 또 키워 가는 것 이라는 조벽교수의 말이 가슴까지 와 닿는 이야기와 공감인것 같다. 그래서 주변의 나와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을 또래의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아이들의 키우는 입장에서 아래의 몇가지 문장들은 출력하여 항상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인성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로서 나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초점을 두고 "안돼" , "하지마", "이렇게 해야지", "너는 왜... " 라는 말로 아이들을 혼내거나 벌을 주었던 것이 어떤 기준으로 아이들을 훈육하는 좋은 방법이야 라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그 녀석의 행동은 어디로 부터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부모인 나에게로 부터 왔다. 알게 모르게 난 집에서 함께 하는 시간동안 몸으로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을 시키고 있었으면 인성을 넘어 세상에 태어나 남자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이렇게 사는 거라고 말 한마디 없는 한번 보면 의식, 무의식 속에서 가려추 주게 되는 행동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내가 조심해야지 아이들앞에서 이렇게 해야지는 아무 쓸모 없는 생각과 행동이다. 내 스스로가 어른이 책임있는 행동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니 그렇게 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반성하면서 그리 해야 겠다.

#2. 인성교육의 삼율 - 자기조율, 관계조율, 공익조율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기르는 자기조율, 타인과 더불어 함께하는 관계조율, 관계를 넘어 사회, 조직 국가와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인 공익조율.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세가지 조율을 생각하고 길러가야 하는 것이 결국의 인성교육의 시작이자 끝인 것이다.


#3. 비교한다는 것은
"남과 나를 비교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 밖엔 없다. 더 나은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성장과 발전의 동기 부여가 된다. "  나의 현재 모습을 내가 아닌 남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게 된다면 받게 되는것은 스트레스 뿐이다. 또한 남과 비교하여 내가 우월하다 생각하는 것 또한 앞으로 자신의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 여기서의 성장이 실력을 넘어 인성과 성숙한 어른이 되는 과정의 것이라고 본다. 흔히 말하는 너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물었던 말들에 누군가의 길과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나를 중심으로 성장해 있을 미래의 나에게 초점을 맞추어 성장한다면 우리는 성숙한 어른이 또 그리고 그 후세에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책 큰제목 및 목차
1. 글로벌 창조 시대 인성이 진짜 실력이다.
  1장 - 왜 인성교육이 화두인가
  2장 - 살아 있는 인성교육은 시대의 흐름을 따른다.
  3장 - 인성은 성공의 핵심
  4장 - 인성교육의 "삼율" 자기조율, 관계조율, 공익조율
  5장 - 신체적 안전과 심리적 안정이 먼저다
  6장 - 인성교육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걸림돌

2. 과학적 원리로 살펴보는 인성교육의 올바른 방향
  7장 - 미국 인성교육의 학문적 배경
  8장 -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어디에서 오는가
  9장 - 인성교육의 목적은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
  10장 - 예로부터 관계를 중시한 우리나라
  11장 - 감정이 인성교육에서 중요한 이유
  12장 - 왜 동물 같은 행동이 나오는가
  13장 - 인성은 오랜 학습으로 기를 수 있다
  14장 -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라
  15장 - 우리가 감정 대신 행동에 집착하는 이유

3. 무엇이 바람직한 행동인가
  16장 - "육행" 인성의 구체적인 실천 기준
  17장 - 자율인 "스스로 선택한다"
  18장 - 합리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이룬다"
  19장 - 긍정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래를 본다"
  20장 - 감정코칭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한다"
  21장  - 입지 "자신보다 더 큰 곳에 뜻을 두고 혁신한다"
  22장 - 어른십 "나눔과 베풂의 리더십을 발휘한다"

4. 어떻게 인성을 가리칠 것인가?
  23장 "인성"이란느 꽃을 어떻게 피울 것인가
  24장 가정, 학교, 사회에서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체 인성교육
  25장 "디톡스, 힐링, 라이프코칭" 인성 회복 프로그램
  26장 기존 인성교육 방법을 분석하고 새롭게 디자인하기

에필로그 내 아이의 최고의 멘토가 되어라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