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사는 이야기] 영화 마더를 보고



마더
감독봉준호
출연김혜자,원빈
제작2009.05.28 한국, 128분

영화를 보기 전에 분명 기대라는걸 하고 본다.
물론 가끔 공짜 예매권을 활용하여 볼때는 그냥 저렴한 3류 영화라 칭하는 것들을 보긴 하지만.
영화 내내 그냥 그저 그런 영화와 지나지 않았다.
적절한 긴장감과 적절한 스릴러 그리고 적절할 정도의 예상되는 시나리오 물론 영화는 적절한 내 예상대로 종료가 되었다.

근데 참 이상한건 마지막으로 치다을때 내게 찾아오는 알수 없는 울컥(?)함 표현이 맞나?
뭔지 모를 뜨거운? 처절하리 만큼 앞 뒤 분간 이성적인 생각 조차는 없고 단지 아들이라는 자식이라는 하나에 목매여 다른 모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머니라는 사람의 극츠로 치닿아 가고 있지만 결국엔 최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알 수 없는 슬픔이
어머니에게 전달이 되는 듯 했다. 그런 것들이 가슴으로 다가 오면서 영화가 막바지로 끝나갈 무렵 주변 사람들은 커플들과 옷을 챙기고
자리를 일어 날때, 나는 소리 없이.. 흑흑흑.. 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는..

정말 마지막 장면은 나 개인적으로도 많은 느낌을 주었다.
나의 머리속에 기억된 아니 주입된 어머니들의 관광버스 통로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시골에서 1년동안 땡볕에서 죽도록 일하고 추수를 하고
겨울이 되거나 농번기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걸 잊고 그 순간만은 모든것을 던져버리듯 몸을 흔들어 대며 잊어 버리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아마도 그(봉준호)도 그러한 느낌으로 그 영상을 담아내던 것이 아니었을까? 아니었다 하여도 물론 책과 영화나 많은 것들이
받아 들이는 자에 의하여 많은 느낌이 있겠지 한다. 여하튼 오랜만에 가슴 뜨거웠던 영화를 본것 같아 좋았다는 것..

아직 안보셨다면 추천 합니다.

2009년 6월 4일 목요일

[MyStory] 무엇이든 때가 있다. - 라는 말은


[09.06.04]
무엇이나 때(時)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겐 그런 때가 언제 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문득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나란 사람이 성장하지 못하고 청체 되어 있을 때, 앞으로의 비전이 보여지지 않았을 때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서 나불 거리겠지만. 결국엔 그냥 싫은 거다. 그냥 회피하고 싶은 거다. 그저 그냥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면 그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얼마 전 영화 Konwing 을 본 기억이 있다. 영화의 스토리나 내용이나 뭐 기대 이하 이기는 했지만. 어쨋든 그 곳에서의 우주론에 대한 강의 일부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결정을 하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이미 결정되어져 있었던 것일까. 어떤 특정한 이유 때문에 말이다. 또는 어쩌면 그런 모든 것들이 단지 그냥.. 아무 인과관계와 연결 고리 없이 아주 지극히 그냥 이란 단어로 결정되어 지는 걸까?

누군가는 환영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축복 받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밥도 먹지 못할 만큼 가난하게 살며 누군가는 배부름이 미덕인 사람도 있고,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그랬나? 아니 세상은 처음부터 불공평 했던 듯 했다. 그래서 사람은 아마도 그곳에서 떠나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여행을 하고 정착을 하는 반복의 일생을 살아가곤 했나 보다. 물론 먹는게 제일 중요했겠지? 뭐야 그럼 결국엔 나도 먹는게 중요했던 건가?

아.. 머리 속이 복잡하다.. 어쨋든 오늘 저녁엔 냉장고에 짱박아 둔 초코파이 하나 먹어야 겠다. 단거 먹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 진다나. . 어쩐다나.. 어쨋든.. 그 때(時)를 잘 맞춰야.. 초코파이도 먹을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생각도 접을 수 있고.. 그런 거겠지.. 결국엔 말이다..  그것만 잘 맞춘다면... 알수 없는 상태라는 NOT FOUND도 결국엔 그 때를 기다리는 건 아닐까..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