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4일 월요일

[MyStory] 밝음이에게 보내는 편지 #2


너의 미소는 또 다른 누군가에 또 다른 미소를 주었다. 밝음아. 나이가 한살 두살 늘어남에 미소도 한개 두개 늘어나야하는데 아빠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 미소를 하나 둘씩 잃어가는것 같다. 그런데 난 너희를 만나고 나서 그 미소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산단다. 언젠가 너도 그 미소가 줄어들었다고 생각이 들때. 그 밝음이 줄었다 생각이 될때 지금의 미소를 기억하거라. 그리고 미소를 니 주변의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

2013년 6월 22일 토요일

[MyStory] 맑음이에게 보내는 편지 #1


일상에 친구는 언제나 필요하다구 아빠.
맑음아 언제나 언제나 즐거운 친구가 될 필요는 없지만. 친구에게 미소나 웃음을 한번 주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 맑음아 언제나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는 되지 못하더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생각하고 마음쓰고 행동하는 한명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 언젠가 이글을 읽게될 날이 오는날 나도 너의 친구가 되어 있다면 참 행복 하겠다.

2013년 6월 1일 토요일

[책추천 #18] 제자백가의 귀환 시리즈 관중과 공자 - 강신주

5월의 마지막날 모든 부서가 한달을 정리 하고 마감하느라고 바쁘게 보내고 계실겁니다.
이달에 추천드릴 책은 일전에 추천을 드렸었던 강신주라는 저자의 시리즈물 입니다. 저자는 '제자백가의 귀환'이라는 시리즈를 내면서 첫 책으로 <철학의 시대>, 두 번째 책으로<관중과 공자>를 동시에 출판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손자와 오자, 묵자와 양주, 상앙과 맹자를 거쳐 노자와 장자, 혜시와 공손룡, 순자, 한비자에 이르러 제국의 탄생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자를 특별히 좋아 하는 이유는 꽤 무거운 주제를 알기 쉽게, 흥미롭게 풀어주어 정리를 잘 해줌과 동시에 역사적 사실의 나열과 짜맞추기가 아닌 시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고 있어서 입니다.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적 의문에 대해 파고들어 당시의 정치 상황과 철학적 사유의 인과 관계를 꿰뚫는 시선은 마치 칼잡이의 현란한 칼놀림을 연상케 합니다. 무려 2500년 전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당시 정치논리의 단면을 날카롭게 잘라 내보이지요.
 
춘추전국시대는 극도로 혼란한 시대였고 전쟁이 일상화된 시절이었기 때문에 혼란 가운데 제자백가가 출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그 디테일이 비슷한 존재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지금과는 외양이 판이한 시대적 환경이었지만 인간의 본성에 이기심과 탐욕이 자리하기에 인간의 삶의 양식과 행태는 결국 비슷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결국 기득권 층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고 그런 맥락에서 춘추전국 시대의 제자백가를 숙고하고 고찰하는 일은 지금 여기의 현실에 대한 응시와 통찰로 이어져 반복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죠.
 
이 책에서는 국가주의(statism), 아나키즘(anarchism), 실재론(realism), 유명론(nominalism)에서 논리학(logic), 수사학(retoric)까지 온갖 사유들을 종횡무진 넘나들었던 제자백가의 이러한 사유들은 사변적 관심을 넘어 그들이 처한 삶의 상황에서 입은 근본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나온 고육지책 이었습니다.  
안정된 통치체제를 갖춰 안정된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 시대사상이었죠.  우리에게 관포지교로만 알려진 관중에게 저자는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비춥니다. 시대의 탁월한 정치가 관중은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제나라 환공을 첫 번째 패자(覇者)로 만든 인물이죠. 변절자 관중을 포용한 제나라의 환공은 전국시대 오패(五覇)중 최초의 패자가 되었습니다.

철저히 현실적이었던 관중은 정치적 입장을 바꾸면서까지 살아남아 승리한 정치가가 되었고 그에 비해 주나라의 예(禮)를 회복하는데 일생을 바친 공자는 사후에야 빛을 보게 됩니다. 중국 대륙에서 강력한 단일 제국 체제의 형성 이후 지배층의 통치논리로 공자의 정치철학이 채택되었고 이는 현재까지도 유효한 사상이 되어 명맥을 유지하지요.저자는 공자의 사상이 어느 정도 왜곡되어 평가 되어있음을 번번이 지적합니다. 
아마도 그러한 저자의 책이 출간된 이후로 시리즈 3권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공자를 실랄하게 평가 했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나라도 공자의 사상이 아주 뿌리 깊게 박혀 있으니 저자에 대한 비판과 항의가 많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철학적인 사고와 과거의 역사속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그 과거의 현실을 어떻게 사유하고 또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했는지에 대한 조금 이나마 해답을 줄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급변하는 세상과 힘들어져가는 경영환경등에 필요한 접근법이 서양철학의 관점보다는 동양철학의 관점을 통해 바라보는것이 좀더 현명하지 않을가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한 문제와 위기를 극복할 때 단순히 그 현 상태의 문제점과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사유가 아니라 그에 대한 근본적인 인과관계와 인간관계, 그 내면을 함께 사유할 수 있는 관점과 방법을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주말 편하고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