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0일 화요일

[MyStory] 책장에서 한권의 책을 다시 빼다.. - 인생수업

생각해보면 나는 책에 욕심이 많다.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가진 욕심은 조금은 하찮은(?) 부류에 속한다. 
책 자체에 욕심이 많다. 책을 읽을때도 책을 접거나 낙서를 하거나 줄을 긋거나 하는걸 싫어 한다. 
그리고 그런 새책과도 같은 것들을 가끔식 다시 꺼내 보곤 한다. 

인생수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배움을 시작을 한다. 24시간 배우게 되는것은
사랑, 행복, 즐거움, 인내, 고통, 기다림, 배신... 등.. 많은것들을 배우게 된다.
훗날 죽게 되는 그 순간 인간은 배우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 아는것에 대한 진실을 말하게 된다.
당시 선배들을 잠시 기다리는 동안 선택한 책이었는데 나에게 많은 것들에 대한 충격을 준 책이다.

책의 저자는 호스피스의 선구자인듯 하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이사람의 경험은 죽음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평생을 모아왔다. 하지만 정작 그가 죽어 가며
남긴 것은 죽음을 앞둔 이들이에게 던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삶을 살아 가며
배움을 계속 해갈 사람들에게 던지는 이야기이다.

첫 파트에 나오는 사례는 많은것들을 생각한다.
" 어느 40대 여자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기에
자신도 섰다 그러나 뒤에서 따라 오던 차는 그걸 보지 못한체 계속해서 달려 오는것이 거울에 보이고
있었다.. 이사람은 순간 자기도 모르게 운전대를 있는 힘것 붙잡고 어찌 해야 할 지 모르도록 불안해 했다.
그러나 잠시 후 죽음을 있는그대로 받아 드려야 겠단 생각으로 온몸엥서 힘을 빼고
양팔을 벌려 몸을 모두 풀었다.. 결과는 그녀는 크게 다치지 않은채 사고는 그렇게 기억되었다. "

인생에 너무 많은것을 붙잡으려고 두주먹 불끈쥐고 내가 가지지 못한것들을 갖기 위해서
좀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좀더 이름있는 위치에 내가 설 수 있도록 나는 내 인생에 있는 힘을
다 쥐고 있었던것은 아닌가. 인생을 인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을 매순간
기적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 가는것은 아닌가...

브루스 올마이티란 영화에서 하나님으로 나오는 모건 프리먼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기적은 모세가 바다 한가운데를 나눈것이 아니라 3교대를 하는 어머니가 아침에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챙겨 주는것이고, 아버지가 딸아이에게 모든것을 이해하듯 몇시간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라고
기적은 언제나 일어나고 있지만 인간은 그 걸 기적이라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

나에게 기적은 무엇이며 난 진정으로 내 삶을 행복해하고 스스로의 기적을 만들어 왔는지..
혹시나 나도 모르게 두 주먹만 불끈 쥐고 있었던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내 삶도 내 기적도 맑은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