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6일 화요일

[MyStory] 만남


06.24

언젠가 금강의 강변에 앉아 생각에 꼬리의 꼬리를 물어 보았던 적이 있다.

그때 문득 다가온 그가 있었고 이제 그는 내 인생에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함께한 모든 사람들도 그를 통해 만난 사람이고 그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다.

함께 하진 못했지만. 우리는 아마도 마음속으로 그를 생각하며 웃음 지을 수 있을것 이다.

우리들의 모임에서 술을 줄어 들고 이야기가 많아 지는 아주 고무적인 모임이었다.

새롭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좋은 시간들이 었으며 또한 우리가 함께 해야 할 방향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 었던것 같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언제나

우린 그렇게 옆에 있어 줄 것이라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암묵적인 약속을 다시 한번

가슴속으로 새겨 넣으면서 말이다.

by ozzang

[MyStory] 오늘은 그냥


06.25
 
문득 일요일 저녁에 고깃집에 들려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옛날의 추억의 음악이 들린다.
작년 이맘때쯤이었나? 그 전이었나? 너무 어이 없는 이별을 고했던 때가 말이다.
문든 이렇게 시간이 지나 후회 스럽단 생각을 하게 되는건 무엇인지.
 
 
아마도 죄책감과 미안함이 이별의 슬픔보다 더 커다른 것이었기 때문 이었던것 같다.
아마도 내가 사람을 다시 쉽게 만나지 못하는 이유도 아마도 그 존재가 아직도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살아 있기 때문일까.  
 
겉으로는 강한척
겉으로는 대단한척
겉으로는 바람둥이인척... 그랬던 내모습은 아닌지 뒤돌아 보면 그것이 맞다.  
 
바보처럼 눈물이 나는건 무슨 이유지?
왜 이런날들은 왜이렇게 사람들은 전화도 잘 안받는다는건지.. 
문득 정말 바보처럼 이 순간이 왜이렇게 외롭고 힘들단 생각이 드는 것인지
 
벌써 서른쯔음이 되면서 청승을 떨고 있는것인지.
사랑이란 두 단어가 왜그렇게 쉽게 어색하게만 느껴지는지 왜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추억의 음악을 들으며 먹던 술자리가 끝날 쯔음에는
그때로 다시 돌아 간다면.. 그리고 그때와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면 우린 달라 졌을까? 하는.
내 앞의 얄팍도사님 께서는 그건 이미 늦은 생각이고 또 다른 인연을 기다리란다.
 
.....
 
여행의 끝자락에 고목 나무와 비슷한 연륜을 담고 있는 나무 줄기에 힘겹게 나와 있던 새싹을
찾게 되었다. 어쩌면 매마르고 어둡던 내 가슴속에도 언젠가 저 새싹처럼 비집고 뛰쳐 나오겠지
그때는 내게 주는 의미는 또 다른 모습이며 또 다른 느낌이겠지 하며말이다....
 
by ozzang - 주저리 주저리 일기 쓰기 중...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MyStory] 정상

06.20
 
정상...
 
" 산을 정복했다 말할 수 없다. 난 단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을 뿐이다. "
 
무르팍 도사에 나온 엄홍길 대장의 말이다. 오름에 있어 정상에 대한 생각은 항상 그러 했다.
 
정복해야 했고 올라야 했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 서야만 내가 우월하다 생각했다면 그가 던진
 
말 한마디는 다시금 세상을 생각하게 하는 말일 수 밖에 없다.
 
내가 바라는 정상은 어디 이미 내가 오르고 있는 지금의 이 산은 나를 허락한 것일까?
 
내가 정상을 밞는 그 순간이 나에겐 아마도 끝은 아닐것이다. 아마도 엄홍길 대장의 말처럼
 
난 단지 그곳에 오를 수 있도록 허락만 받은 그냥 미약한 존재 일뿐이겠지...
 
문득 로체샤르가 주는 의미라 함은 내 인생의 히말라야를 바라 보며 문득 접근의
 
방법을 모르고 있던 나에게 어쩌면 또다른 정상을 향한 또 하나의 방법을 찾게 된것
 
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나에게 그 목적인 정상이라 함은 아마도 내 마음속
 
안에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든다...
 
by ozzang

2007년 6월 19일 화요일

[MyStory] 귀향


[사진출처 - 공상소녀님 블러그]
 
06.18 귀향
 
나의 시작은 어디였을까 새로운것은 어디부터가 새로운 것일까? 문득 문밖에 내려다 보이는
 
네온 사인 불빛아래 보이는 것들이 내가 꿈꿔왔던 새상의 아랫모습 이었을까?
 
지금쯤이면 논두렁엥서 울려 퍼지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써야 하는것 아닌가?란 생각도
 
돌아가고 싶다 하여 돌아 갈수 있는 곳도 그곳에 있다 하여 돌아 갈수 없는것도
 
꿈꾸는것은 논두렁에 있을까? 네온사인 사이에 있을까?
 
후배가 보낸 메일의 내용에 " 생각과 고민이 많은 오빠 " .. 아 맞다..
 
난 그러한 생각을 즐기며 고민을 즐긴다... 괜히 창밖세상을 바라 보았구나...
 
그래도 혹.. 이글을 읽게 되는 당신이라면 한번쯤 창밖아래를 내려다 보길...
 
내 지나온 인생의 뒤안길 처럼 말이다... 무엇이 보이는가?
 
by ozzang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