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30일 일요일

[MyStory] 거미줄


09.29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기 위해 집앞에 나왔는데..
아버지가 빗자루를 들고 거미줄을 없애기에 바쁘셨다...

" 아.. 버지.. 잠깐만요.. " 하고
잡았던 거미줄.. .

분명 저녁에는 없었던 것이 아침에 일어 나니.. 온통 거미줄 이다.
무슨 이유로 밤새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놓은 것일까?
밤새 쉼없이 준비를 하고 있던 거겠지..

문득.. 난 지금 무엇을 준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냥 묻어서 가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그 길을 만들어 가고
본능처럼 그 준비를 하고 싶고 해야 겠다..

by ozzang

2007년 9월 21일 금요일

[MyStory] 종로


[ 사진 출처 - 잠든자유 님 블러그 포토 니콘D70 ]

09.20

느낌이란것이 좋을때가 있다. 누구나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지만 모두들 말한다..
" 전 그렇지 않아요.. 전 그렇게 되지 않을꺼에요.. " 이제 말을 아낀다..
나는 이렇다고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그말이 얼마나 바보 같은 말인지 가르쳐 주었다.
항상 조심스럽다. 마음가짐도 행동들도 아마도 그것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이 
보여주는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오늘도 내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쩌면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것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어찌 보면 난 상대를 알기 이전에 날 먼저 알리려고 했던것은 아니었나 싶다.

이제 다음부터는 사진을 다시 찍어야 겠다.. 한동안 사진에 대한 두려움에 떨며 찍질 못했는데.. 이제는 세상을
뷰파인더에 맡기고 나도 한번 인생을 찍어 보련다.. 어느 한 순간.. 내 기억에 한 순간순간들을 말이다.
오늘도 한밤중.. 생각으로 사로 잡혀 이것저것 잡곡이 쌓였구나..

by ozzang

2007년 9월 11일 화요일

[MyStory] 새롭게 시작


09.10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아플꺼라고 이래 저래 생각도 많았고..
가슴속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꺼라고...

커피를 마시면서.. 그냥 농담처럼 던지듯..
그 상처 아프지 않게 내가 닦아 주겠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뜨겁게 사랑한다 하지 않고 잘해보자 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던진 그 말속엔..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위함 입니다. 
사랑의 정의 처럼 돌아 다니는 모든 말들보다..
내게 이런 사람이라고 당신의 이런 사람이라고 내가 새롭게 써 나가겠습니다.

by ozzang

언제 부터 였던가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겸 외부 컨설팅을 의뢰 받고 맥북 프로를 처음 써봤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맥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윈도우에서만 실행되는 일부 프로그램들 때문과 회사 내부 ERP프로그램이 윈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