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기 위해 집앞에 나왔는데..
아버지가 빗자루를 들고 거미줄을 없애기에 바쁘셨다...
" 아.. 버지.. 잠깐만요.. " 하고
잡았던 거미줄.. .
분명 저녁에는 없었던 것이 아침에 일어 나니.. 온통 거미줄 이다.
무슨 이유로 밤새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놓은 것일까?
밤새 쉼없이 준비를 하고 있던 거겠지..
문득.. 난 지금 무엇을 준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냥 묻어서 가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그 길을 만들어 가고
본능처럼 그 준비를 하고 싶고 해야 겠다..
by ozz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