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0일 일요일

[Book #29]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라인홀드 니버 지음


우연히 유시민 전 장관의 말씀 중에 아니 생각해 보니 유시민 작가로 불리는 것을 원한다 했었다. 유시민 작가가 책을 쓰고자 한다면 먼저 이러한 책들을 읽어 보라고 했던 그 첫 번째 책 이었다. 책을 펴는 순간 부터 중반을 넘어서기 전까지 문득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나 있을까 하는 수준의 내 개인적인 수준을 한참을 넘어서는 참 어려운 책이다. 지금도 책을 마치고 나서도 마음을 좀 추수린 후에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단 생각이 든다. 하여 책에 대한 정리는 이미 나와 있는 분들의 책 서평 또는 정리된 내역을 공유하여 서라도 이 책을 추천 하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인과 사회를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러하지 못하다 라고 생각 하였다면 아니 그러한 생각을 가졌기에 니버가 말하는 집단으로서의 도덕은 개인의 도덕과는 다르다는 이야기와 주의해야 할 사상과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난 문장력으로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은 이 책의 출판 년도가 1932년인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2016년과 그사이에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단 생각을 하게 되는지 참으로 이상 하면서도 신기할 뿐이다. 집단(그룹)이 이루고 있는 사회에 대한 현상 및 원인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자료 공유]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집단이 되면 이기적으로 변모한다

개인과 집단의 행동양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정의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인문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타인의 이익을 배려할 수 있지만, 사회는 종종 민족적-계급적-인종적 충동이나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공황에 빠지고 유럽에서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려는 시점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자유주의적 사회과학자나 종교가들은 미국사회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니버는 이들이 사회조직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자선의 문제와 경제적 집단사이의 역학관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단 간의 관계는 힘의 역학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정치적 관계이며 따라서 사회집단 사이에 작용하는 운동의 강제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도덕과 사회-정치적 정의가 양립하는 방향에서 그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니버는 많은 정치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 5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아더 슐레진저 2세, 조지 케넌, 맥조지 번디 등 50-60년대 미국정책을 이끌었던 브레인들은 니버를‘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사망한 NYT기자 제임스 레스턴도 '미국사회가 가진 아이러니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니버에게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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