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에 목숨을 걸 만큼 그리고 무언가의 우상이 될 만큼 연예인을 좋아하지도 관심있어 하지도 않는 나 이지만.. 영화를 즐겨 보고 연극을 즐겨 보고 뮤지컬을 즐겨 본다. 그 중에서도 유오성씨의 무대를 꼭 찾아 보곤 한다... 오래전 예술의 전당에서 올랐던 " 테이프 " 라는 연극 이후로 유오성씨를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기대와 설레임으로 연극을 보게 되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역시나 나의 기대를 넘어 객석과 가깝게 있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이고 살아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았다.
또 하나의 놀라움과 즐거움은 배우 송선미를 만났다는 것이었다. 내 기억속의 송선미씨는 순풍산부인과의 송간호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였다. 물론 그 사이 정말 많은 작품속에서 송선미씨를 봐왔지만 정말 내 기억속에 남아 있던 그 푼수떼기 송간호사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두어시간 이어지는 극의 전달이 너무 생생하고 또한 실제 내 눈앞의 내 모습이었을 만큼.. 배우 송선미의 살아 있는 연기를 감상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실 제목 " 돌아서서 떠나라 " 라는 것만을 보고 내용이 무엇인지 읽어 보고 가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영화 " 약속 " 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그냥... " 아~~~ " 했다. 몰랐던 사실은 연극을 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 보니 원작이 따로 있었다네...
스토리를 얘기 하자니 앞으로 봐야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제를 하고 주된 내용은 이러하다. 돌이 킬수 없는 행동을 이미 해서 사랑하지만 떠날 수 밖에 없는 정말 평범한(?).. 아 평범은 빼야 겠다.. 연인에 대한 이야기 이다. 강하게 쏘아 붙이는 채희주는 공상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여자 였다. 또한 건달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순수한 공상두라는 케릭터는 그러한 채희주를 기댈 수 있는 나무로 생각하고 보듬어 주고 싶어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는 듯 싶다.
최근에 서점에서 " 계속 가라 - Keep Going " 이란 책을 사서 읽었는데 그 책의 스토리가 문득 생각이 난다.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아들이 할아버지를 찾아가 위로 받는 내용이다. 우리에게 앞으로 그리고 지금 주어지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어려움이라 하는 것을 얼마나 나의 인생살이 한 부분으로 받아 들이고 인정하느냐가 바로 우리 자신을 얼마나 강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인지 알려 주고 있다. 어쩌면 공상두와 채희주는 결국에 인생의 한 부분으로 그들의 이별을 받아 들이고 인정한 것이 아니었을까.
20여년간 외식전문기업에서 디지털전화과 혁신에 관한 일을 하면서 경험하게 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 내고자 한다. 외식기업 뿐 아니라 소상공인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이제는 반드시 필요 한 것이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며 우리의 변화가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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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채널의 블로그 작성으로 집중이 좀 안되기도 하고 나의 회사를 운영하고 관리 하다 보니 회사의 블로그로 작성 해보는 것은 어떤가 하고 하나로 옮겨 봅니다. (주)다이닝웨이브 -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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