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4일 화요일

[MyStory] 9회말 2아웃


08.12
주몽 이후로 요즘들어 보는 드라마가 없는데.. 첫회 부터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 이다..
내용이야 뭐 매번 비슷한 내용들의 것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드라마가 주는것은 아마도 비현실과 적나라한 현실의 교집합 정도?
또한 순수하기만 하게 나오던 수애의 연기 변신 또한 볼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 시골에 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조금밖에 보질 못했는데.. 
" 나 지금은 불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너무 사랑하니까..  "

왜 이 대사가 자꾸 내 머리속을 맴돈다.. 우린 나이를 먹어 가면서 상대방이 갖춰야할 것들을 말하곤 한다.
나 역시 결혼상대자로써 갖춰야 하는것들은 이러한 것들이라 말한다..
어쩌면 드라마는 비 현실을 표현했던것 이었던지 아니면 내 현실이 비현실이던지...
어머니의 대사는 좀더 현실적이다.
" 인생이 의욕과 열정 그리고 희망만 가지고 살 수 있는게 아니야.. " 

우리 시대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
그분들이 겪은 세상은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도 그러한 것일까?

내가 가진 열정과 의욕과 희망을 가지고 던지기엔 지금의 내 상황이 바보 같아 보일까?
바보같이 도전적이지만 바보같아 보이지만 자신들만의 삶을 살아 가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되고
싶은것은 아마도 나는 그러한 것들을 꿈꾸고 있기 때문인가?

언제나 그랬듯.. 생각은 생각을 나았고.. 결론은.. 복잡해진 머리속이란것...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제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by o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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