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6일 화요일

[Book #40]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2014년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 몇년이 흘러 지났을까.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국가", "헌법" 등등 말이다. 그거 뭐 이제서야 관심이 가는 거냐 말한다면 참으로 민망하기 그지 없을 뿐이다. 반성하고 또 생각하고 나 역시 사회가 이렇게 이상하게 변해 가는데에 충분하리 만큼 동조 하지 않았나 하는 죄책감도 느껴 본다. 이 책은 사실 JTBC에서 시작했던 "차이나는 클라스"란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구입하게 되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들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 보니 부족함의 갈구? 라고 할까. 무엇인가 짤막히 요약한것은 없을까? 하는 생각들에 들어 맞는 책이 딱하고 서점에 있지 않겠나. 보다 보니 개정신판이다. 앞머리 부분에 이미 구입했던 독자들이라면 크게 달라진게 없다니 구입할 필요 없다고 말하는 작가가 왠지 출판사 사장의 입장이 되어 이래도 되나 싶었다.

이전 시대, 세대의 철학자 또는 정치가들의 사상과 이야기들로 국가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으로 부터 시작 되었는 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며 유시민 작가의 생각들을 피력하지만 강요하지 않는다. 읽는 내내 스스로 좀더 생각을 해야만 하게 하는 책이어서 불편하면서 참으로 좋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 앉으면서 가슴 아픈 일들의 연속 이었던 것 같다. 국가의 시스템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고 최고 책임자라는 사람과 그 주변의 고위직 간부들은 인간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국민은 책임을 물어 길거리로 나왔고 촛불을 들고 우리 손으로 끌어 내렸다. 몇개 월 전 결혼식 때문에 시청앞으로 갔던 아찔한 기억도 잊지 않고 있다. 함께간 아이들의 가슴에 붙여 있던 노란색 리본은 다른 이들의 눈엔 주적이 되어 버린 사회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민주주란 것이 국가란 것이 가지고 있는 원리와 우리가 변화해 가야 할 국가는 사회는 조직은 그리고 한 개인은 어떻게 달라 지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사실 니버의 책을 과거에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걸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조직에 대해서 협소하게 적용을 하다 보니 좀더 이해가 쉬웠다. 하나 하나 각자의 모든 생각들이 조직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게 되므로 서 그 반대가 되는 적 이라는 표현 보다는 이해관계가 다른 조직과 사회에 대해서 도적 적이지 못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말이다. 스스로 던져보는 질문들이 스스로를 더 성장시켜 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뉴스에 나오는 가십거리에 관심 갔기 보다는 나를 위한 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변화를 어떻게 해 나갈 것 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는 것 그리고 그 변화를 위하여 직접 참여 하는 것이  민주주의 시민으로 써 해야 할 일 아닐까.

유시민 작가의 글을 글 내용이 많아도 간단 명료 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읽다 보면 빠져 들게 된다.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 . 주제와 상관 없이. 유 작가의 책이 참으로 맘에 단다.


목차 정보
1. 국가란 무엇인가 1 - 합법적 폭력
2.국가란 무엇인가 2 - 공공재 공급자
3.국가란 무엇인가 3 - 계급지배의 도구
4.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
5. 애국심은 고귀한 감정인가
6. 혁명이냐 개량이냐
7. 진보정치란 무엇인가
8. 국가의 도덕적 이상은 무엇인가?
9. 정치인은 어떤 도덕법을 따라야 하는가.

* 연관되어 다시 꺼내 읽은 책들도 추천 드린다.
월든 - 핸리 데이비드 소로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니버
행복론 - 칸트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센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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