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2일 목요일

[MySotory] 차 한잔, 그리고 생각


2007. 04.11

시골 온돌 방보다 따뜻한
너의 부드러운 몸에 두 손 모아
살포시 포옹 하니

내 무딘 손을 파고 들어가
핏줄 속 전류 되어 흐르는 구나

네 몸 속에서 출렁거리는
향긋한 갈색 빛에
한 모금 입술 적시니

달콤한 뜨거움
나른한 봄 바람을 타고
복잡하고 무거웠던 머리는
너의 여유를 받아 들이는구나

세상 깊이 잠든 밤
너의 뜨거움과 달콤함
하루 피곤 잊게 하고
갈색 빛 고요함 속으로
밤 산 책 떠난다

by o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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