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
내려간다는 의미에 많은 시간을 나는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내가 가진 많은것들에서 내가 쌓아온 신뢰들을 빼앗긴다는 그런 생각들
지금 내게 이 내리막은 올라오면서 쌓아 왔던 작은것들을 다시 돌아 보게 하는
아주 소중하면서도 아주 즐거운 일 일수밖에 없다는 그런 느낌...
어쩌면 이 내리막 이후에 난 다시는 이산을 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더 많이 새로운 먹거리를 등에 짊어 지고 지난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정상을 밞을 수도 있겠지. 그땐 정상의 희열이 있을까?
알수 없는 하루 알수 없는 미래는 이렇게 한발짜욱씩 다가 온다..
by ozzan